2015년 2월 25일 울산시 중구 성안동에서 촬영한 울산지방경찰청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KTX울산역 인근 신축 예정인 오피스텔 건설사에 사전분양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사전분양 혐의(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 위반)로 울주군 KTX울산역 맞은편 롯데복합환승센터 예정부지 인근에 176실 규모의 오피스텔 위주 주상복합건물 건설사 등을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해당 건설사 홍보팀이 홍보부스를 차려놓고 찾아오는 사람을 대상으로 호실 지정과 함께 청약을 받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된 상태다.

담당 지자체인 울주군에 신고하지 않고, 사실상 사전분양을 한 것이라는 의혹이다.

혹시라도 이 건설사업이 실패하면 분양을 받은 사람들은 허가가 나지도 않은 사업에 투자한 것이어서 피해 보상을 받기가 쉽지 않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 분양을 받은 사람이 있는지부터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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