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잘 한 일은 ‘돈봉투 만찬’ 감찰 지시…민주당 지지자 98.1% '문 대통령 잘해' 

 

(노컷뉴스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내정한 인사 중에 조국 민정수석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공감도가 가장 높았다. 또 취임 이후 내린 업무지시 가운데 '돈봉투 만찬'에 대한 감찰지시가 가장 잘한 일로 꼽혔다. '검찰 개혁'에 대한 여론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가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동안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 가운데 조 수석에 대한 공감도가 74.8%로 가장 높았으며 비공감도는 16.1%로 나타났다.

조 수석 다음으로는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공감도가 73.6%로 높게 나타났다. 

그 뒤를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70.7%,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69.6%), 이낙연 국무총리 내정자(68.7%),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내정자(64.9%)가 이었다.

이들에 대한 공감도는 특히 여성들에게서 높게 나타났으며 세대별로는 20·30대, 지역별로는 호남,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조국 민정수석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노컷뉴스 자료사진)

문 대통령이 취임이후 내려진 업무지시 1~5호가운데 가장 잘한 일은 '돈봉투 만찬' 감찰이 38.3%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일자리 위원회 설치(18.6%),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및 국정역사교과서 폐지(14.5%)가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 세월호 참사 기간제 교사 순직 처리(12.4%),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일시 가동중지(8.7%)순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에 대한 전반적인 직무평가를 묻는 질문에 '잘한다'는 응답은 87%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매우 잘한다' 67.4%, '다소 잘한다'는 응답은 19.6%였다.

세대별로는 20·30·40대에서 '잘한다'는 응답률이 90%를 상회했으며 지역별로는 충청과 호남지역에서 90%를 넘겼다. 보수 성향이 짙은 대구·경북에서도 긍정평가가 87.4%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의 98.3%,정의당 지지자의 93.8%가 잘한다고 답했다. 이념 성향이 다소 다른 바른정당 지지자의 91.9%가 ‘잘한다’고 답한 점도 눈에 띈다. 

여론조사는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를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임의걸기(RDD)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0%p, 응답률을 6.6%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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