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대선 승리 기세 몰아 집권여당 바람 일으킬 것”
한국당 “기필코 지켜낸다”…경쟁력 있는 후보 많아
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노동당 등 ‘선택과 집중’
시장 출마, 김기현·정갑윤·송철호·심규명 등 거론

 

내년 지방선거가 1년이 넘게 남은 가운데 울산시장, 교육감, 구·군 단체장 출마에 자·타천 거론되는 인사들이 60여 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특히 대선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내년 지방선거를 좋은 기회로 보고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해 집권여당으로서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방침이다. 또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은 대선에서 패배했지만 광역시장과 5개구·군 자치단체장의 수성이 절실한 만큼 경쟁력을 갖춘 후보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정치 기반이 약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정의당, 노동당 등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후보를 낸다는 방침이다.

울산시장 출마가 거론되는 더민주당 인사는 송철호 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 심규명 전 시당 위원장, 김용주 변호사 등이다.

한국당에서는 김기현 현 시장과 정갑윤 국회의원, 국민의당은 이영희 시당위원장, 정의당은 조승수 전 국회의원, 노동당은 이갑용 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중구청장에는 민주당에서는 울산대 김승호 교수, 한국당은 박성민 현 구청장과 서경환 중구의회 의장, 이성룡 울산시의회 부의장, 김영길 중구의회 전 의장 등이 떠오르고 있다. 또 정의당은 김성재 시당 대변인, 노동당은 이향희 시당 부위원장 등이 채비하고 있다.

남구청장 후보로 더민주당은 임동욱 남구갑지역위원장과 김재곤 변호사가, 한국당에서는 서동욱 현 구청장과 변식룡 울산시의회 부의장, 임현철 시의원, 국민의당은 박성진 남구의원, 바른정당은 이종범 전 시의원, 정의당은 이재석 남구지역위원장이 각각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올해 말 창당을 준비 중인 통합진보정당의 후보로 나설 ‘울산 민중의꿈’ 김진석 상임위원장이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동구청장 출마 예상자로 더민주당은 정천석 전 구청장과 이수영 동구위원장, 장만복 동구의회 의장 등이다.  

한국당은 권명호 현 구청장과 박학천·강대길 시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당은 손삼호 동구지역위원장, 정의당은 박대용 전 동구의회 의원, 노동당은 이장우 시당 위원장, 전병모 전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하창민 시당 노동위원장 등이 후보군에 든다.

북구청장 후보로 더민주당은 이상헌 전 시당위원장, 한국당에서는 박천동 현 구청장과 정치락 시의원, 이수선 전 북구의회 의장이, 국민의당은 이상범 전 북구청장, 김재근 전 북구의회 부의장, 바른정당은 강석구 전 북구청장, 정의당은 김진영 시당 위원장이 각각 출마할 뜻을 내비쳤다. 무소속 이경훈 전 현대차 노조위원장과 박유기 현 노조위원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또 울주군수 후보로 민주당은 최유경 울산시의원, 이선호 전 공동선대위원장, 윤장우 전 경남도 부이사관, 오세곤 전 울주군 경제복지국장 등이 나설 예정이다.

한국당은 윤시철 울산시의회 의장, 이순걸 전 울주군의회 의장,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 박광일 학장이, 국민의당에서는 전상환 시당 지방자치분권위원장, 바른정당에서는 한동영 시의원과 조충제 전 울주군의회 의장이 군수 자리에 도전장을 낼 것으로 보이며 특히 김지천 전 울산시의회 사무처장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내년 교육감 선거에는 23일 더민주당을 탈당한 정찬모 전 시의회 교육위원장과 노옥희 전 교육위원, 김석기 전 교육감, 박흥수 전 교육국장, 이종문 전교육국장, 이성걸 현 울산교총 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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