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컨테이너화물 모두 늘어

울산항만공사는 4월 울산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총 1,699만t으로 전년 동월(1,643만t) 대비 3.5%(57만t)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울산항의 주력 화물인 액체화물은 1,350만t(0.1% 증가)이 처리돼 전체 물동량의 79.4%를 차지했다. 원유와 석유가스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7%, 13.9% 감소했으나, 석유정제품과 케미칼 수입이 각각 20.2%, 27.4% 증가하면서 전체 액체화물이 증가했다.

일반화물의 경우 석탄과 양곡, 모래 물동량이 감소했으나, 차량 및 부품, 철재 물동량이 각각 31.7%, 77.0%로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감소분과 상쇄, 전체 일반화물 물동량이 증가했다.

컨테이너 화물은 3만9,431TEU(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가 처리돼 전년 동월 대비 13.5%(4,695 TEU) 증가했다.

울산항만공사 관계자는 “감소세를 이어가던 일반화물 물동량이 5월 들어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전체 물동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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