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회계 5,670억·특별회계 2,217억 증액…총 예산 10조8,798억

부산시가 일자리 창출과 민생안정 분야에 집중한 7,887억 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 예산안 규모는 본 예산 10조911억 원의 7.8%로, 추경예산을 포함한 올해 부산시 예산은 모두 10조8,798억 원이다. 이번에 증액된 추경예산은 일반회계가 당초예산의 7.3%인 5,670억 원, 특별회계는 9.5%인 2,217억 원 규모다.

이번 추경예산은 디딤돌사업 지원 등 일자리 창출과 청년취업·창업지원, 민생안정 사업 등에 집중 투입된다. 올해 추경예산은 노인 일자리사업 101억 원, 장애인 일자리사업 22억 원, 여성일자리 확충 3억 원, 지식기반 서비스산업 유치 6억 원,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3억원 등 일자리 확충과 취업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에 373억 원을 편성했다.

또 유망업종 창업아카데미 지원 등 최근 부산시가 발표한 ‘골목상권 스마일 프로젝트’에 6억 원,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 44억 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118억 원을 투입한다. 미래 먹거리 창출과 R&D 생태계 구축을 위한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 설립과 파워반도체 연구플랫폼 구축 사업 등에도 총 181억 원을 투자한다.

또한 시민 안전망 확충사업인 재해위험지구 정비에 116억원, 소방시설 및 장비 확충 33억 원, 미세먼지 저검사업 23억 원 등 모두 335억 원을 편성했다. 부산의 미래발전을 위한 도로망 구축 등 사회간접자본(SOC)사업에도 총 859억 원의 추경예산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은 신성터널 금정쪽 접속도로 신설 152억 원, 을숙도대교∼장림고개 간 도로개설 86억 원, 천마산터널 건설 25억 원, 사상공업지역 재생사업 인프라 개발 90억 원 등이다. 추경 재원은 2016년도 결산결과 발생된 잉여금, 지방세 증가분, 정부의 지방교부세 및 국고보조금 등으로 마련된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오는 16일부터 부산시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30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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