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에너지계획 수립 학술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에너지 문화도시’·‘에너지 효율도시’·‘에너지 생산도시’ 3개 추진전략
 테마파크 구축·주택에너지 효율화·태양광 대여사업 등 세부사업 제시
 남구, 에너지도시 선포식·심포지엄 거쳐 2020년까지 사업 실행

 

서동욱 남구청장이 지난 16일 남구청 회의실에서 열린 에너지계획 수립 학술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스마트 커뮤니티 구축을 통한 친환경 에너지도시 조성 필요성이 강조돼 울산 남구가 조성계획 수립에 나섰다.

남구는 친환경 에너지도시 기반 조성을 위한 ‘에너지계획 수립 학술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지난 16일 본관 3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서동욱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남구 에너지위원회 위원, 용역을 주관한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단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남구는 지역적 특성과 신재생에너지 잠재량 등을 고려한 에너지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학술연구용역을 시작했다.

울산대 이학성 교수는 ‘스마트 커뮤니티 구축을 통한 에너지도시’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저탄소 고효율 친환경 에너지산업도시 구현, 지속적이고 자립가능한 에너지도시 구축”이라는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에너지 문화도시, 에너지 효율도시, 에너지 생산도시 구축 등 3개 추진전략이 나왔다.

에너지 문화도시 세부실행사업으로는 △남구 에너지센터 설립·운영 △에너지설계사 및 복지사 양성 △에너지 테마파크 △에너지 생산거리조성 △에너지 교육과 체험의 기후학교 운영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 구축 △남구민 에너지협동조합설립 △에너지복지 구민기금 조성이 제시됐다.

에너지 효율도시에서는 △에너지컨설팅지원(중소기업 및 취약계층) △주택에너지 효율화 △건물에너지효율화 및 효율 등급 인증 △AMI 및 홈 IoT보급 △에너지 구민 인증제 도입 등이, 에너지 생산도시 안으로는 △태양광 대여사업(사회적 기업) △주택 및 상가 햇빛발전 △유휴시설 태양광 발전사업 △주민주도형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선루프 벨트(sunroof belt) 구축사업 등의 실행계획이 제안됐다.

남구는 최종보고회 내용을 토대로 수정과 보완을 거쳐 연구용역이 마무리 되면, 이를 토대로 연내 에너지도시 선포식과 에너지산업 4.0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한편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실행 가능한 사업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서동욱 구청장은 “남구만의 에너지계획을 성공적으로 수립하고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촉진 등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교통과 안전, 보건, 환경 분야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해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되는 스마트 시티를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국가정책방향과 연계해 남구의 지역적 특성과 신재생에너지 잠재량 등을 고려한 ‘에너지계획’ 수립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 3월 ‘에너지계획 수립 학술연구용역’을 발주했으며 5월 11일에 중간보고회, 16일 최종보고회를 거쳐 오는 28일에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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