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국립대학이 현장학습의 무대를 세계로 넓혀 시행하는 정부의 ‘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 현장실습지원센터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2017년 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중 ‘신흥시장 및 개발협력 분야’에 지원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부산대는 국제 비즈니스 교육과 전공을 연계한 현장학습을 통해 실무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이번 공모 참여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을 지역소재 기업의 베트남 법인 또는 부산대 출신 선배들이 운영하는 베트남 기업으로 4개월간 파견, 해외 현장에서의 실무교육과 경험을 쌓게된다.

올해는 전국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공모에 나서 100명의 학생을 해외로 파견한다.

특히 취업 취약계층인 학생들에게는 생활비를 추가로 지급해 글로벌 현장학습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부산대는 이번 공모에서 최대 파견 인원인 10명을 배정받았다.

또 ‘사업관리 체계 우수대학’으로도 선정돼 추가 3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부산대는 3, 4학년들을 대상으로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거쳐 선발된 학생들에게 4개월간의 해외현장실습 과정을 거친 후 학점을 인정하고, 국내 또는 해외에 취업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까지 병행하는 ‘취업 연계형’ 프로그램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