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연수원 정문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시교육청은 교직원 설문조사를 통해 동구에 있는 교육연수원 이전 입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당초 울산시 동구 옛 화장장 부지 일대로 교육연수원을 이전하려 했지만, 여의치 않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동구와 함께 화장장 부지에 주변 사유지와 월봉사 부지 등을 추가 확보해 교육연수원 2천㎡와 동구복합문화관 800㎡를 조성하려던 계획은 무산됐다.

시교육청이 연수원 건립에 필요한 월봉사 부지 일부 편입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월봉사 측은 교육청이 편입하려는 부지가 사찰에서 중요한 위치이기 때문에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가족 설문조사 등 투명한 절차를 거쳐 연수원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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