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천 울산대 총장, 市 신규임용후보자 대상 특강
 신규공무원 전략적 의사결정 중요성 강조
“진정한 주인의식 나의 존재가치 높이는 것”

 

오연천 울산대 총장이 22일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리더스홀에서 울산시 공무원 신규임용후보자 64명을 대상으로 ‘신규공무원의 전략적 의사결정’에 대해 강연을 하고 있다.

“민원인 눈높이에 맞추는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자신의 일에 헌신하고 자부심을 가지면 보다 많은 공적 가치를 창조할 수 있습니다”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은 22일 울산대 산학협력리더스홀에서 2017 울산시 공무원 신규임용후보자 64명을 대상으로 신규공무원의 전략적 의사결정에 대해 특별강연을 실시했다.

의사결정 해법을 제시한 ‘결정의 미학’(21세기북스)을 펴내기도 한 오 총장은 강연에서 “공무원은 울산시민으로부터 공적 업무를 대리 받아 역할을 하기에 자신의 의사결정이 시민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공무원으로서의 의사결정이 중요함을 역설하면서 “또 당연히 사적 가치와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이것이 바로 도덕적 해이이다. 진정한 주인의식을 가져야 도덕적 해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총장은 독일 베를린대학에서 교환교수 시절에 들은 독일 속담 ‘직무에 대한 최대의 헌신은 결코 자랑거리가 아니다’를 소개하며, “나에게 주어진 과업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최소한의 요건이며, 나의 존재가치를 높이는 것”이라고 소명의식을 가지길 당부했다.
직장에서 퇴근시간 이후 일하자고 하면 어떻게 할까. 오 총장은 “선약을 이유로 거절하는 사람과 선약을 미루고서라도 야근을 수락하는 사람은 미래가 틀릴 수밖에 없다”며 모든 일에서 주인의식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기록해 정리하고 핵심 메시지를 만들어 전달하는 능력이 공무원에게 가장 필요하다”며 소통역량을 강조했다.
이번 교육은 2017년 공무원 신규임용후보자 과정으로 1기이며 지난 19일부터 내달 7일까지 실시한다. 전체 3기까지 운영하며 울산대 평생교육원에서 위탁받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