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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칼럼] 바야흐로 그린카 춘추전국시대를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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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해환 울산테크노파크 자동차부품기술연구소장
  • 승인 2017.06.29 22:30
  • 댓글 0

내연기관차 가고 그린카시장 본격 도래 
울산도 수소연료전기차 보급 적극 나서
그린카시대 ‘녹색 성장’ 선도 도시 기대

지해환울산테크노파크 자동차부품기술연구소장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리기후협정’을 탈퇴한다고 선언 하면서 미국의 무책임함에 대한 전 세계적인 비난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같은 파격으로 인해 ‘파리기후협정’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어내고 전 세계가 다시 한번 환경 문제나 지구온난화 문제 등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된 점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본다.

파리기후협정(신기후체제)의 가장 중요한 제도적 특징은 온실가스 감축을 포함한 기후변화 대응행동 계획을 각국이 자국의 국내 상황과 능력을 고려해 자발적으로 설정하는 대신, 그 이행여부를 사후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객관적으로 검토하는 철저한 국제적 검증체제를 수립한 것이다. 교토의정서와 같이 소수의 선진국에만 감축의무를 강제할당 방식으로 부과해 국제법적 구속성을 통해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국가의 보편적 참여를 기반으로 각 국가의 실효적 행동을 검증을 통해 점차적으로 강화하도록 유도해 기후변화 대응목표를 달성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과학계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은 이산화탄소(CO2)를 지목하고 있으며, 각 나라별로 CO2 가스를 줄이기 위한 각종 대책수립에 고심하고 있다. 자동차 기술 분야에서도 소위 ‘그린카’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 되고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그린카가 시장에 출시되고 있으며 그 판매량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린카’의 개념은 ‘그린동력시스템의 활용, 장착 또는 이에 준하는 개선으로 기존 내연기관 대비 연비가 높고 배출가스나 CO2 배출량이 적은 차’로 정의 할수 있다.

최근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그린카의 종류는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그린카의 선두 주자였던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엔진으로 구동하는 차량에 보조동력으로 모터가 장착돼 기존 내연기관의 연비를 크게 개선시킨 것이다. 하이브리드자동차는 도요타의 프리우스가 그 원조격이라 할 수 있으며, 1997년부터 상업 양산해 약 20년 정도 지난 현재 4세대까지 진화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부터 아반테, 포르테 등의 차량을 시작으로 여러 차종에 적용돼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에서 기술적으로 한단계 진화된 것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라 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충전 기능이 추가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기모터의 기능을 대폭 증가시키고 충전할 수 있도록 해 연비를 더욱 향상시킨 것으로 국내에서는 소나타와 아이오닉 등에 기술이 적용돼 출시돼 있으며, 시장에서의 반응이 상당히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기의 힘으로만 움직이는 순수 전기자동차는 공해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궁극의 친환경 차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아직까지 짧은 주행거리 및 비싼 배터리가격 등이 걸림돌이 돼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지는 않다. 향후 배터리의 가격이나 성능에 대한 기술적 발전이 뒷받침되면 지금보다는 훨씬 많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수소연료 전지자동차는 그야말로 꿈의 자동차라 할 수 있다. 수소(H2)와 산소(O2)의 화학반응에서 발생되는 전기를 동력원으로 쓰기 때문에 전혀 공해가 배출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이 역시 전기를 만들어 내는 핵심부품(스택 등)의 원가가 비싸서 일반적으로 보급되기에는 갈 길이 멀다. 

바야흐로 그린카의 춘추전국시대가 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다양한 형태의 그린카가 빠른 속도로 내연기관 자동차를 밀어낼 것으로 예상이 되는 가운데 일본의 도요타는 2050년까지 기존의 내연기관을 모두 없애는 계획을 발표했고, 무공해 자동차연합(ZEV alliance)의 멤버인 독일, 영국, 네덜란드, 노르웨이, 캐나다의 퀘벡주는 미국의 8개주와 함께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1)에서 내연기관 자동차를 2050년까지 퇴출시킬 것을 발표했다.

자동차의 세계적 생산도시 울산에서는 2011년부터 추진해온 ‘그린전기자동차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바 있다. 그 후속으로 ‘그린자동차 부품실용화 및 실증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수소연료 전지자동차의 보급을 위해서 2020년까지 수소충전소 12기를 구축하고, 수소연료전기차 4,000대를 보급하는 사업이 추진중이다. 이들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그린카시대의 선도 도시로 울산의 역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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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해환 울산테크노파크 자동차부품기술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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