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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지자체, 거리예술가 ‘버스킹’ 대중화 위해 한발 양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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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다예 기자
  • 승인 2017.07.17 22:30
  • 댓글 0
이다예 취재 2팀

노래에 대한 꿈을 안고 길에 나앉은 사람들. 그들의 자유로움 혹은 흥겨움에 바삐 지나가던 사람들도 매료돼 함께 즐기는 길거리 공연예술의 마법, ‘버스킹(busking)’이다.

수년전부터 홍대를 중심으로 버스킹 공연은 확산돼 왔다. 

하지만 최근 민원 등의 이슈로 과거에 비해 거리 공연을 하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공연 자리를 선정키 위해 별도의 신청허가가 필요치 않는 등 법적 규제가 따로 없는 버스킹 문화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인근 상점과 주민들의 불편 신고가 점차 증가해 공연을 지속하기 어려워졌다.

지난달부터 JTBC에서 방영 중인 프로그램 ‘비긴어게인’으로 한때 주춤했던 거리공연의 인기도 다시 오르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한 지역에서는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버스킹존에 참여하는 길거리 공연팀들에게 재능기부를 강요한다는 논란이 있었다. 공연 물품들을 자체 준비하는 것은 물론, 버스킹 공연의 묘미라고 할 수 있는 ‘통기타 케이스에 모금하기’도 금지였다고 한다. 이는 다만 특정 지역의 이야기만은 아닐 것이다. 순수 아마추어 예술가들의 꿈을 고사시키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은 피해갈 수 없다. 아스팔트 먼지마저 낭만적으로 만들어낼 거리예술가들과 지자체의 ‘공조’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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