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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별기고] 삶의 지혜와 사회 ‘따뜻한 바깥 풍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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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 석 시인·작가들의 숲 대표
  • 승인 2017.07.18 22:30
  • 댓글 0

   ----------------- 울산매일신문 26주년 창간에 부쳐


울산의 기둥된 지 26년
새로운 시대 조명한 가늠자

숨가쁘게 달려온 울산매일
수 만개 마음도 함께 동행

26년 걸어온 세월만큼
독자에게 더 많은 감동주길

  

임 석 시인·작가들의 숲 대표

세상의 따듯한 희망과 들풀같은 서민들을 안아주며 달려 온 울산매일신문이 창간26주년을 맞이했다.

찬란한 새벽을 어깨에 메고 앞날을 거침없이 달려가서 정의롭고 자유로움을 위해 하루하루를 부지런히 열어 우리 울산의 희망을 심은 지 벌써 26년.

울산매일신문은 칠흑의 뱃길 비추는 외로운 등대처럼 평범하지 않는 시대를 바로 세워 새 시대를 조명하는 가늠자 역할을 해 왔다. 그리고 울산시민의 지혜를 담아 세찬 바람에도 뿌리가 뽑히지 않는 끈질긴 생명력을 가진 들꽃처럼 모든 이들의 희망이었다. 

새로운 소통으로 손에 손을 잡고 더러는 어둠 속을 지나 고지를 점령하는 가지산 정상의 바람이 돼, 달려가고 달려 온 세월 헛되지 않아 지금 울산매일신문이 가는 길에 신발 끈 매어주려 백 개 천개 아니 수만 개의 손들이 따듯한 바깥 풍경화로 내 걸리고 있다.  

탐스런 꽃보다는 조금은 덜 야무진 / 처연한 웃음이 내면으로 더 강한 / 언제나 소박한 정을 세상 밖으로 내미네

소음 먼지 풀풀 나는 이 현란한 세상 위해 / 눈길 한 번 안 주어도 저 혼자 향기 풀며 / 새소리 물소리 얹어 사랑노래 부르네

                      「들꽃의 노래」전문

예로부터 ‘폭설 대책은 여름에 세우고 가뭄 대책은 겨울에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미리 대비하면 두려울 것 없는 것이 세상의 이치다. 울산매일신문이 바로 이러한 정신으로 시대를 대비하고 나아가는 모습들을 본다. 독자를 위해선 어떠한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이다.

기존의 정형화된 신문의 판형을 베를리너 판으로 바꾼 것도 그리고 UTV 인터넷 방송까지 개국한다고 하니 시대를 앞서가는 선지자 모습에 독자들이 열광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어렵고 힘이 들더라도 역경을 이겨내야 한다. 그것이야 말로 세상을 살아가는 언론의 사명이자 독자들에게는 기댈 수 있는 희망이며 가치이기 때문이다. 

어려운 경제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위해 나아가는 꿋꿋한 정도(正道)의 발걸음은 삭막한 도시의 피폐함을 뛰어넘어, 우리 사회에 불꽃으로 밝히고 있다.

천둥 번개 먹구름 걷히고 빗장 열리는 날, 쏟아지는 치열한 환경과 변화 속에서 정체성을 지켜온 울산지역 최초의 조간인 울산매일신문! 

26세의 왕성한 청년의 기운으로 새로운 도전과 모험으로 돌보다 더 단단히 자신을 단련하고  사회적 약자들을 품어주는 진정한 언론의 표상으로 사람들 가슴 가슴마다 한줄기 희망의 빛이 돼야 한다.

창간 26주년을 맞아 남동해의 등불이 되어 언제나 ‘섬김' 의 정신을 바탕으로 독자들과 울산시민을 대변하는 진정한 지역 언론의 사명을 다해 줄 것이라 믿는다. 

새벽이슬처럼 한 방울의 소중한 민의와 함께라면 눈보라 몰아친들 결코 꺾이지 않아야 하는 것이 언론이다. 그리고 태화강의 힘찬 물빛 하나가 울산의 맥(脈)이 돼 고요히 흐르고 흘러가듯이 언제나 민심의 소리에 귀 기울여 시민 곁으로 다가가야 한다. 

언론이 제대로 살아야 그 사회가 바로 선다. 사회의 목탁으로서 그 역할에 거는 기대는 클 수밖에 없다.

그동안 걸어온 26년의 걸음걸이가 더욱 크게 들리도록 독자를 향한 발걸음 멈추지 않고 늘 혁신과 변화로 감동을 주듯이 새 시대의 정신으로 가야 한다. 열심히 정도를 가다가 지쳐 힘들면 격려해줄  독자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 발걸음 멈추지 않고 늘 혁신과 변화로 감동을 주듯이 새시대의 정신으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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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석 시인·작가들의 숲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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