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등 차세대 자동차 경량화 필수
  복합소재·알루미늄 대체위해 필요
  걸음마 단계 자체적 기술력 확보를”

“전기차 등 차세대 자동차 시대에는 경량화가 필수이고, 무거운 금속 대신 복합소재나 알루미늄 등으로 대체하기 위해서는 용접 대신 접착제가 필요하다. 울산에서는 자동차와 화학 산업이 융합하는 접착소재 산업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19일 한국화학연구원 울산본부 세미나실에서 ‘제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는 접착산업 이슈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열린 ‘제10회 화학네트워크포럼’에서 석유화학단지 전현직 공장장과 중소중견기업 CEO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학네트워크포럼 박종훈 대표는 19일 한국화학연구원 울산본부 세미나실에서 ‘제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는 접착산업 이슈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열린 ‘제10회 화학네트워크포럼’에서 이 같이 말했다.

한국화학연구원 화학산업고도화센터장 이동구 박사도 “현재 개발 중인 테슬러S의 경우 약 2t의 차체 무게 중 배터리 무게가 약 560kg으로, 점점 증가하는 자동차의 무게는 연비 증가, 유해한 배출가스의 증가 및 주행거리 단축을 초래한다. 해법을 자동차 경량화 및 이종소재 접착소재 개발에서 찾아야 한다”며 자동차 이종소재 접착제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대학교 김현중 교수는 차세대 자동차 산업의 공정혁신을 위한 접착소재는 이제 내재화 과정을 거치고 있는 걸음마 단계에 있으며, 다양한 산업적인 경험과 적용 사례를 바탕으로 차세대 자동차산업의 국제적인 경쟁구도에서 자체적인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헨켈의 권태신 전무는 접착제 적용 기술이 도입되면서 차량 조립공정에서 획기적인 생산성 및 차량 수준 향상의 효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하고 기술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한국화학연구원 임충선 박사는 ‘화학연구원의 이종소재 접착소재 개발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고성능 에폭시계 접착제 개발에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지방중소기업청 권수용 청장은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은 스마트공장에 대한 인식이 높고, 도입에 긍정적이며, 구축에 대체로 만족하는 등 첨단제조업으로의 전환이 빠르게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모듈화된 테스트베드 등을 개발해 중소기업이 보다 쉽게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적인 기반을 마련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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