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선 울산보훈지청 복지팀장

오는 8월 5일은 국가보훈처 창설 56주년이자 찾아가는 맞춤형복지서비스인 보비스를 선포한지 10주년이 되는 날이다. 

10년 전 생소한 보비스를 처음 접했던 보훈공무원들은 섣부른 정책 도입이며 서비스는 오래가지 못해 중지될 것이라 생각했었다. 

또한 보훈대상자들도 일선의 보훈복지인력인 보훈섬김이들을 파출부로 여기는 등 보훈처가 앞세운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서비스의 의미가 퇴색될 위기도 있었다. 그러나 현재 6·25전쟁 참전 국가유공자가 전국에 12만여 명이 생존해 계시는 등 다수의 보훈대상자가 고령자인 현 시점에서 10년 전에 얼마나 선견지명이 있는 보훈정책을 추진했는지 새삼 느끼고 있다.

한편 오늘날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참전국가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는 점차 엷어져가고 있는것이 현 시대의 현실이다. 

이에 올해 울산보훈지청은 고령 보훈가족의 행복한 생애를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일환으로 ‘함께 하는 The(더) 행복한 100세 프로젝트’를 추진, 국가유공자의 희생에 더 큰 사랑으로 보답하기 위해 종합포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건강한 노후생활 지원을 위한 행복 쁘띠숍 이미용서비스지원과 함께 주택개보수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울산보훈지청 전 직원은 ‘국가를 위한 희생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신념과 함께 지역사회 및 각계각층의 관심과 후원을 밑거름으로 하여 국가유공자의 존경과 예우가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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