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왼쪽부터), 이정현, 류승완 감독, 소지섭, 김수안, 황정민이 19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군함도’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노컷뉴스 자료사진)

26일 개봉한 영화 '군함도'가 흥행 돌풍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함도'는 이날 오전 7시 현재 예매율 70.1%를 기록 중이다. 예매관객 수만 59만4천370명에 달해 역대 오프닝 기록을 갈아치울지 관심이 쏠린다.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은 지난달 개봉한 톰 크루즈 주연의 '미이라'로, 개봉 첫날 87만2천965명을 동원했다.

지난해 7월 20일 개봉해 최종 1천156만명을 동원한 '부산행'도 개봉 당일에만 87만2천673명이 관람했다. 개봉 전 유료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미리 본 56만명까지 포함하면 '부산행'의 개봉 첫날 누적 관객은 143만7천959명이었다. 

역대 박스오피스 1위인 '명량'(2014·1천760만명)은 개봉일에 68만2천701명을 불러모았다. 


'군함도'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탄광섬인 군함도로 강제징용된 조선인 수백 명의 목숨을 건 탈출극을 그린 작품이다. '베테랑'(2015)으로 1천340만명을 동원한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황정민·소지섭·송중기·이정현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총제작비는 260억원 안팎으로, 최소 700만명을 동원해야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다.

지난 20일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덩케르크'는 14만1천475명을 추가하며 전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 영화의 총 관객수는 164만5천83명이다. 이 시각 현재 예매율은 7.2%를 기록 중이어서 일주일만에 '군함도'에 정상의 자리를 내줄 것으로 보인다.

'스파이더맨:홈 커밍'은 총 관객 697만9천816명을 동원해 7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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