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지 취재 1팀

‘~리단길’은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을 본떠 예쁜 카페, 음식점 등이 모여 있는 길거리를 일컫는 말이다.

전주에는 중심가 객사와 경리단길이 합쳐져 ‘객리단길’이란 새 지명이 탄생했고, 경주 황남동도 ‘황리단길’로 불리며 관광객을 모으고 있다.

울산에도 이처럼 ‘꽃리단길’이 있다. 정확한 위치는 정해지지 않았다. 꽃바위 부근 해안길이란 정도. 명확한 지명이 정해진 것도 아니다. 그저 SNS 상에 입소문처럼 불리는 정도다. 그래도 그 별칭(?) 덕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건 사실이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꽃리단길’을 검색하면 이국적인 음식점, 분위기 좋은 해물포차거리, 쭉 뻗은 산책로까지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객리단길, 황리단길도 처음엔 관광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일 뿐이었지만 이제는 한 도시의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바다풍경을 가득 담은 ‘꽃리단길’도 입소문을 시작으로 울산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잡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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