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시의회-울산대병원 ‘공공보건의료 발전방향 모색 토론회’
보건소·시민연대 등 관계자 참석
시민건강 향상 방안 논의
옥민수 울산대병원 부센터장 발표
공공의료지원단 운영 방향 제시
각 분야별 패널 토론회도 열려
울산시민의 건강수준이 각종 통계에서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공공의료기능 강화 발전방향을 논의해보는 의미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울산시, 울산시의회, 울산대학교병원 공공의료지원센터는 ‘울산 건강수준향상과 공공보건의료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지난 18일 울산보건환경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울산시, 정계, 시민연대, 보건소, 의대교수 등 각 분야의 관계자가 모여 울산 공공보건의료 질적 향상과 가능을 넓히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첫 자리로 큰 주목을 받았다.
본격토론 전 울산대학교병원 공공의료지원센터 옥민수 부센터장이 ‘울산시 건강수준 현황 및 향상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울산시의 실질적인 건강지표와 현황을 살피고 울산시 특성에 맞는 공공보건의료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옥교수는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운영을 통한 건강증진 불평등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며 주목을 끌었다.
이어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김창훈 교수가 주제발표 ‘부산시 공공보건의료사업 운영 경험’을 통해 부산시의 공공의료 확충 경험과 성과를 알아보고 울산의 공공의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주제 발표 후에는 박학천 울산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 서봉만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정정책실장, 김현주 울산건강연대 집행위원장, 이중정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김행주 울산시 건강정책과장, 박혜경 울산시 남구 보건소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회가 이어졌다.
패널들은 울산의 공공의료 발전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법을 제안하고 논의하며 울산의 공공의료 발전을 위한 공론화가 이어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울산은 지난 2015년 383.9명이 사망하는 등 전국 17개시도 중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인구대비 의사 수는 14.9명으로 전국 평균 18.9명에 크게 못 미친다. 특히 광역시 중 유일하게 공공병원이 없으며, 공공보건을 담당 보건소 인력은 200명으로 전국 대비 1.57% 수준에 불과해 비슷한 규모의 광역시 광주(269명), 대전(223명)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