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선정…국비 5,000만원 지원받아
숲속 영화관·캠핑요리 경연대회·숲밧줄 등 다양한 프로그램
19일만에 1,300여명 참여…11월 중순까지 매주 금·토·일·공휴일

 

중구 입화산 참살이 숲 야영장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1월까지 야영장 중앙데크 등 일원에서 야영객을 대상으로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활성화 프로그램 중 숲밧줄 프로그램.

울산 중구 지역의 인기 휴양지 가운데 하나인 입화산 참살이 숲 야영장이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주민 휴식공간으로써 한층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21일 중구청에 따르면 입화산 참살이 숲 야영장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1월까지 야영장 중앙데크 등 일원에서 야영장을 찾은 야영객을 대상으로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야영장 활성화 프로그램은 새로운 여가문화로 증가하는 야영수요에 부응해 야영장과 연계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제공으로 관광자원으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공모사업으로 ‘입화산 참살이 숲 야영장’이 선정돼 추진하게 됐다.

사업은 (사)울산생명의 숲 국민운동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으며 총사업비 1억원 가운데 국비 5,000만원을 지원받고, 중구청이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숲을 통해 느끼는 작은 힐링!’을 주제로 오감을 이용한 다양한 숲 놀이로 가족들 간의 친목을 다지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숲체험’과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재미난 타로점 등으로 진행된다.

숲체험의 경우 가족이 함께 숲속에서 즐기는 숲 속 영화관과 자연 속 가족의 모습을 재미난 모습으로 그려주는 캐리커쳐, 가족 단위 야영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캠핑요리 경연대회 등이 펼쳐져 가족 간의 유대관계를 더욱 좋아지도록 만들고 있다.

또 숲 속에서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숲 놀이와 입화산 야영장에 설치된 그물과 밧줄 등을 활용한 숲밧줄, 숲 속 자연물을 이용해 만드는 자연물 공예체험 등 다양한 체험 놀이로 입화산을 찾은 아이들은 물론, 야영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하고 있다.

숲 속에 마련된 휴식처 등에서 진행되는 타로의 경우에는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지만 특히, 야영장을 찾은 어른들이 크게 선호하며 높은 참여율과 함께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야간에는 울산대 동아리팀과 업무협약을 통해 별자리를 관찰하고 천문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매월 한 두 차례에 걸쳐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캠핑요리대회를 사전에 신청자에 한해 실시함으로써 야영의 즐거움도 더 한다. 이외에도 매직 버블쇼와 장기자랑대회 등의 공연도 이어지면서 야영객들의 눈길을 끈다.

본격적인 휴가철인 7월 말부터 8월 둘 째 주를 포함해 지난 20일까지 전체 19일간 운영한 결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원만 1,300여명에 이를 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화산 참살이 숲 야영장 활성화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중순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일요일과 공휴일에 진행되며, 입화산 야영장을 찾는 야영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입화산 참살이 숲 야영장은 울산 시내는 물론, 외지에서 들어오는 길목과도 가까워 많은 분들이 방문하기 쉬운 여건”이라며 “각종 프로그램으로 인해 즐길 거리가 다양해진 만큼 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입화산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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