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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칼럼] 프랜차이즈는 가장 아름다운 비즈니스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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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갑용  중앙대 산업창업경영대학원 겸임교수·이타창업연
  • 승인 2017.09.10 22:30
  • 댓글 0

양적 성장을 추구해 온 프랜차이즈 업계
의식개혁·구조개선 바탕 질적 개선 필요
가맹점 사업자와 바른 이해관계 형성을

 

프랜차이즈 시장이 뜨겁다. 아니 복잡하다. 아니 걱정이다. 몇몇 프랜차이즈 CEO의 잘못된 행동으로 야기된 논란이 프랜차이즈 시장 전체를 흔들고 있다. 
흔들만한 이유는 분명히 있다. 양적 성장을 추구해온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업계가 질적인 성장을 위한 의식개혁과 구조개선이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보면 지금의 사태를 받아들이고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 창업시장의 형태나 신규 창업자의 창업관행, 마인드 등을 고려하면 프랜차이즈 산업은 더욱 성장해야 하고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분명한 변신과 변화가 필요하다. 
그런데 작금의 사태를 보면 마치 모든 문제가 본사에 있고 본사의 문제만 해결이 되면 된다는 식의 의견이 지배적인데, 본사의 변화와 동시에 가맹점 사업자나 예비 창업자 모두가 프랜차이즈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우선돼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프랜차이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필자는 주장한다. 
성공한 경험과 노하우를 일정한 대가를 받고 제공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시작하면 지금의 문제는 쉽게 실마리를 찾을 수가 있다.
프랜차이즈는 상생을 기반으로 한다. 이는 가맹점의 성공이 본사의 성공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물론 가맹점의 성공은 본사의 책임만은 아니다. 

가맹점 사업자의 노력도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 프랜차이즈 사업을 교육사업이라고 한다. 사업자와 사업자간의 자발적인 계약에 의해서 이뤄지는데, 가맹점 사업자를 선택하는 것은 본사의 책임이다. 
본사는 가맹점 사업자를 선택하는 명확한 기준 마련과 철저한 교육을 통해 자신의 브랜드를 제대로 소화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프랜차이즈 사업은 유통사업이라고 한다. 이는 가맹점 숫자가 늘어나면 공급물량이 늘어난다. 공급물량이 늘어나면 가격경쟁력이 생긴다. 

이로 인한 이익을 공유해야 한다. 그런데 가맹점 수는 늘어나는데 공급단가는 줄어들지 않는 것이 문제다. 이런저런 이유가 있을 수는 있지만 이는 변명에 불과하다. 
프랜차이즈는 브랜드 사업이라고도 한다. 가맹점 수가 늘어나면 브랜드 이미지가 상승하고 파워도 생긴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유발,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브랜드 이미지 상승으로 얻는 효과와 가치는 본사만의 것이 아니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가맹점사업자의 공도 인정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것만 인정해도 지금과 같은 갑질 논란은 사라질 수 있다. 

프랜차이즈의 올바른 선택은 로열티다. 로열티는 본사의 운영과 존속의 에너지다. 프랜차이즈는 사업의 구조상 본사가 힘이 들거나 문을 닫으면 아무리 유능한 가맹점사업자라 할지라도 생존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기마련이다. 
이런 부분을 가맹점사업자도 이해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 가맹점사업자은 매출의 일정비율을 본사에 지불하는 로열티제도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 
이 거부감은 본사에 대한 불신이나 갑질 때문이라고 하겠지만 근본적으로 프랜차이즈에 대한 이해와 인식부족에서 기인한 부분이 더 크다. 

프랜차이즈는 사람을 살리는 숭고한 사업이다. 돈을 버는 장사가 아니다. 프랜차이즈 사업가는 이런 이타정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런 정신을 올바르게 실현 할 수 있는 가맹점 사업자와 동행을 해야 한다. 
돈을 벌기위한 이기적인 생각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면 돈을 벌기 위한 이기적인 가맹점사업자와 불편한 동행을 해야 하고 이는 결국 이해관계의 상충으로 오래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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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용  중앙대 산업창업경영대학원 겸임교수·이타창업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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