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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처용 본질 충실… 역사와 전통문화로 풀어가는 축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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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은정 기자
  • 승인 2017.09.13 22:30
  • 댓글 0

처용문화제·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 준비로 분주한 박상언 울산문화재단 대표이사

처용설화 윤리·종교적 논란은
설화 자체로 받아들이지 않아

처용 관련 장소 남구에 존재
남구 민속축제로 이관 긍정적

에이팜·움프 처용문화제서 분리
세계적 아티스트 무대 기대

1931년 촬영 처용무 영상 공개
영상자료 기초 학술심포지엄도

박상언 울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 처용문화제와 월드뮤직페스티벌, 에이팜 준비에 심혈을 기울인 만큼 새단장 한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올해로 51회째를 맞는 처용문화제가 오는 10월 14∼15일, 월드뮤직페스티벌과 에이팜이 이달 15~16일 울산시민들을 찾는다. 축제업무 담당조직이 울산시에서 울산문화재단으로 바뀌고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에이팜과 분리됨에 따라 각각의 축제가 어떤 모습으로 새단장 될지 많은 시민들이 기대를 걸고 있다. 박상언 울산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만나 올해 축제의 의미와 준비상황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처용문화제는 울산의 대표 축제라 하지만 정체성 논란이 꾸준히 제기됐는데?

▲1967년 울산공업축제로부터 시작된 처용문화제는 지난 50년간 울산 시민과 함께 동고동락 해왔다. 설화를 설화 자체로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정서에 원인이 있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진단해 본다. 또 10년 전부터 시작된 월드뮤직페스티벌과의 동거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한 것이 사실이다. 재단은 올해 축제를 새롭게 준비하면서 시민 공개토론회와 전문가 공청회를 통해 문화예술계와 지역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제51회 처용문화제는 전통 역사와 문화로 풀어나가는 축제로 만들어 가기로 했다.



-처용문화제를 남구 민속축제로 이관한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 현재 울산은 각 구·군 별로 민속축제가 상징화돼 있어 북구의 쇠부리축제, 울주군의 옹기축제, 중구의 마두희 축제, 동구는 봉수문화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남구에만 민속축제가 없다.
사견으로는 처용설화와 관련된 장소가 남구에 존재하고 있고, 의식적 제의인 처용맞이가 남구문화원 주관으로 이어져 오고 있음을 볼 때 남구가 맡아서 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이를 두고 처용문화제의 축소 또는 격하라는 이야기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정부가 선정하는 문화관광 축제 중 광역시·도에서 주관하는 축제는 하나도 없다. 

- 올해 처음으로 월드뮤직페스티벌과 에이팜이 처용문화제에서 분리돼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 15일 막을 올리는 월드뮤직페스티벌과 에이팜 무대는 울산문화재단이 축제 사업의 첫 테이프를 끊는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싶다. 대형 아치트러스의 곡선과 웅장한 교각과 같은 레이어가 시각적으로 압도적인 무대와 한쪽 무대가 끝나면, 준비하는 동안 다른 무대 공연이 진행되는 교차 공연 방식인 시소(seesaw) 공연, 버스킹과 청년아트마켓과 라이트 존, 포토 존이 늘어서게 되는 색다른 문화거리 등을 준비한다. 또 세르비아 출신의 ‘에밀 쿠스트리차와 더 노 스모킹 오케스트라’ 라고 하는 다소 긴 이름의 연주 단체가 초청됐다. 이번 축제의 간판급 아티스트라고 할 수 있다. 

-올 처용문화제는 처용 본질에 충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소개와 특징 좀.

▲ 처용원형을 지키는 것이 콘셉트다. 처용무 예능보유자가 직접 출연하는 처용무 정재를 주제 공연에 녹여서 올리기도 하고,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협약으로 진행하는 처용항 VR콘텐츠 제작 및 상영, 1931년도 촬영된 국내 최고의 처용무 영상 공개와 영상자료를 기초로 그 가치를 발견하고자 개최하는 전문 학술 심포지엄 등을 준비한다. 5부작으로 구성된 개막 주제공연은 울산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는 다원예술이 총 집합하는 결정체로 만들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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