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현 아나운서가 15일 MBC스포츠플러스 '베이스볼 투나잇'에서 열애 공개 이후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사진=배지현 인스타그램)

 최근 LA다저스 투수 류현진과의 열애 사실이 공개된 배지현 아나운서가 방송에서 열애를 언급했다.

배 아나운서는 15일 오후 방송된 MBC스포츠플러스 '베이스볼 투나잇'에서 "MC로서 한 마디 말 없이 넘어가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열애 공개 시점이 생각보다 일찍 알려져 놀랍고 당황했는데 지금은 안정됐다. 개운하다"고 밝혔다.

배 아나운서는 '결혼 전제 열애' 소식 보도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예상했다. 적절하게 대처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혼인신고를 할 단계는 아니고 (류현진의) 시즌 끝나고 구체화가 될 것 같다. 류현진 선수 역시 야구를 할 것이고 나도 옆에서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배 아나운서는 류현진의 매력에 대해 "워낙 낙천적이고 너무 착하다. 꽤 오래 만났는데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 배려하는 마음이 크고 심성이 고운 따뜻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을 연결시켜 준 사람은 정민철 해설위원이었다. 배 아나운서는 "정 위원님이 저를 좋게 보셔서 류현진 선수한테 저에 대한 좋은 말씀을 많이 해 주셨던 것 같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조금이라도 서운한 마음이 생기시는 분들이 있다면 그동안 방송활동을 열심히 했다는 보람을 느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시즌이 끝날 때까지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류현진과 배지현 아나운서의 소속사 양쪽은 결혼을 전제로 2년 간 진지한 만남을 가져왔다는 입장을 지난 13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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