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상생 모범… 내달 13일 산업문화축제 개막식서 시상

울산산업문화축제 ‘산업평화상’에 대기업 최초로 물가연동임금제를 도입한 SK에너지 등 6개 기업이 선정돼 수상한다.

울산상공회의소는 제29회 울산산업문화축제의 일환으로 지역 내 동반자적 노사 상생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시행하는 ‘산업평화상’의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선정 기업은 SK에너지㈜, ㈜한주, 한주금속㈜, 한국바스프㈜ 울산화성공장, 롯데비피화학㈜, ㈜후성 등 6곳이다.

올해 선정된 기업들은 협력적 노사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모범적인 노사화합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면서 평균 28년 동안 무분규를 이어오는 등 우수한 노사안정도를 보였다.

특히 SK에너지는 53년간 무분규를 실현한 점과 최근 임금인상률을 물가에 연동하는 물가연동임금제를 국내 대기업 최초로 도입, 타결을 통해 소모적 협상 관행을 개선한 부분에 대해 심의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주는 사회적 이슈였던 통상임금문제를 노사 신뢰와 양보로 합의를 도출한 점, 한주금속㈜는 ‘열린경영’, ‘가족경영’을 표방하며 사내 하도급 근로자들까지 보호하는데 적극적인 노력을 보인 점, 한국바스프㈜ 울산화성공장은 노사가 함께 경영상황을 공유하며 양보와 상호 발전방안을 도출해 낸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시상은 10월 13일 오후 7시 울산상의 7층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제29회 울산산업문화축제 개막식 때 진행될 예정이며, 수상 기업에는 상패와 300만원 상당의 전통시장상품권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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