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울산공장 임직원들이 가을 수확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지역농가 돕기에 나섰다.
울산공장 14개 사업부 봉사단 등 임직원 80명은 20일 추석을 앞두고 배 수확이 한창인 울주군 서생면 양암마을 농가를 찾아 힘을 보탰다.
이날 오전부터 자매결연마을 11개 농가의 배 수확 일손 돕기에 나선 현대차 울산공장 임직원들은 농민들이 한 해 동안 정성으로 키운 과실을 수확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수확철마다 자매결연을 맺은 12개 마을의 농산물 수확을 돕고, 임직원들과의 직거래 장터를 마련해 농가의 판로도 돕는 등 농촌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농가들의 근심을 덜어주기 위해 총 16억5,000여만원에 달하는 농산물을 구입하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농가 일손돕기와 함께 올해 지역 농가에서 2억원 상당의 농산물을 사들여 일부를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고 직원식당 식재료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