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자료사진)

올 추석은 최장 열흘까지 쉴 수 있는 황금연휴다. 길게 쉬는 만큼 유통 형태마다, 업체마다 휴점하는 날도 제각각이어서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방문했다간 헛걸음하기 일쑤다.

대체로 백화점들은 이틀, 대형마트는 하루 정도 휴점을 하고 나머지는 정상영업을 한다. 전통시장은 개별 시장마다 달라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추석 전날과 추석 당일인 3일과 4일 전 점포가 휴점한다. 다만 아웃렛은 4일 하루만 쉰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3~4일 이틀 휴점에 돌입한다. 나머지 연휴 기간엔 영업시간을 줄이지 않고 정상적으로 영업한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과 킨텍스점, 판교점, 대구점, 충청점 등 5개 점포만 3일과 4일 쉬고, 압구정본점을 비롯한 나머지 10개 점포는 4일과 5일 휴점하기로 했다. 아웃렛의 경우엔 4일 하루만 휴점하지만 가산점만 예외적으로 연휴기간 내내 문을 연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과 수원점·센텀시티·타임월드·진주점 등 5개 지점 모두 추석당일과 다음날(4~5일) 이틀 휴점하기로 했다.

AK플라자는 분당점은 4일과 5일, 나머지 4개 점포는 3일과 4일 휴점한다.

대형마트인 이마트는 추석 당일인 4일 쉬는 점포가 54개인 반면, 나머지 104개 점포는 의무휴업일인 8일 휴점하고 추석엔 정상영업을 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추석당일(4일) 총 30개 점포가 쉰다. 강동점과 인하점, 의정부점, 일산점, 평촌점, 안양점 등이 포함된다. 97개 점포는 의무휴업일인 8일 휴점한다.

롯데마트는 추석 당일인 4일 33개 점포가 쉬는 반면 84개 점포는 연휴기간 휴무일 없이 정상영업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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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과 마트가 휴점 날짜를 미리 확정한 것과 달리 전통시장은 시장마다 제각각일 뿐더러 일률적으로 통제하지 않고 시장에 입점한 각 점포의 자율에 맡기는 경우도 많아 장보기 전에 미리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상인회에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심에 위치한 서울 광장시장은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공식 휴무이고 나머지 날짜는 점포의 자율에 맡겼다.

반면 대개의 시장들은 4일 오전만 쉬거나 일률적으로 통제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더라도 많은 상인들이 각자 차례를 지내거나 고향을 찾기 때문에 4일과 5일 이틀 쉬는 점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편의점의 경우는 24시간, 365일 문을 여는 것이 기본이지만, 빌딩내에 입점해 있는 등 특수상권이거나 점주들이 희망할 경우엔 가맹본부와 협의해 영업시간 단축 혹은 휴점을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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