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개청한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물 관리센터. [울산시 제공=연합뉴스]

울산시는 남구 옛 남산정수장 부지에 '상수도사업본부·물 관리센터' 건립, 12일 문을 열었다.

개청식은 김기현 시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경과보고, 홍보영상 상영, 기념사 및 축사,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순서로 진행됐다.

상수도사업본부·물 관리센터는 320억원의 예산으로 옛 남산정수장 부지 1만732㎡에 건물 전체면적 6천706㎡,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2015년 3월 착공했다. 물 관리센터를 비롯해 상수도사업본부, 종합건설본부, 남부사업소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과 영상 홍보실, 다양한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물 관리센터가 운영하는 물 관리 시스템은 감시제어, 생산관리, 공급관리, 시설물관리, 수질관리 등으로 구성됐다.

이중 감시제어시스템은 시설관리부 및 중부·남부·동부·북부·울주 사업소에서 관리하는 가압장 98개소, 배수지 35개소, 블록시스템 115개소를 통합 관리할 수 있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물 관리 시스템 가동으로 수돗물의 생산부터 공급까지 모든 과정을 감시하고 통제함으로써 누수 사고나 정전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수돗물의 수요량 예측과 생산량 조절, 수질 및 시설물관리 등을 통해 유수율을 향상하고 수돗물의 품질과 경영 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물 관리센터 건립으로 울산의 상수도 관리시스템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며 "물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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