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무룡동 산 86-1일원 조성
‘임야면적80ha 이상’ 요청에
 해오름동맹 산악루트 등 포함
 면적 80.4ha→ 92.2ha로 수정

 

울산시청사 전경. (울산매일 포토뱅크)

울산 북구 무룡동 산 86-1일원을 산림복지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이 9부 능선을 넘었다.

울산시는 산림청의 산림복지심의위원회에서 울산 산림복지지구의 임야 면적을 확대 보완하라는 심의 결과를 제시함에 따라 이를 해소한뒤 지난달말 재심의를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울산시는 이날 해오름 동맹간 개설예정인 산악관광 종주루트와 연계를 위한 산림복지 지구 면적이 늘어난 것을 포함한 수정 면적을 공고했다.

산림복지원회의 보완사항은 임야면적만 80ha를 넘어야 한다는 것으로 산림복지지구의 면적은 당초 80.4ha(80만3,757㎡)에서 92.2ha(92만1,971㎡)로 넓어졌다.

앞서 지난달 하순에 열린 산림복지심의위원회에서는 신청서를 제출한 9개 시·군중 4개 지자체가 최종 승인됐다. 

울산시는 산림과 해양자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림·해양 복합 휴양단지로 조성한다는 기본 방향을 설정한 상태로 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림복지단지는 3가지 이상의 시설을 갖춰야 하는데 법적으로 허용된 산림복지시설은 숲속야영장, 산림레포츠, 수목장림 등이다. 

산림복지지구는 특히 올해초 진행된 산림조합중앙회의 ‘울산 산림복지단지 조성 대상지 타당성 용역’에 따르면 경제성 분석에서 편익과 비용(B/C)은 1.30, 내부 수익률(IRR)은 6.85%, 순현재가치는 159억4,000만원으로 모든 부분에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림복지단지 운영 13년차부터는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지역경제파급효과는 698억5,200만원, 공익적 가치는 연간 79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765명으로 조사로 나타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효과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KTX이용시 서울에서 산림복지단지까지 3시간30분 이내이고 울산공항과의 거리도 10㎞ 안팎으로 광역적 이용권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되는 등 접근성도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시는 빠르면 이달말게 최종 승인을 받은뒤 곧바로 세부 설계 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실시계획 용역 및 승인을 거쳐 착공한뒤 최종 준공시기는 2023년으로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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