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다음달 7일 국빈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1박 2일로 최종 확정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미국 측과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방한 일정을 긴밀히 협의한 결과 다음달 7일 오전에 도착해 8일 오후에 출발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3일부터 14일까지 첫 아시아 순방에 나서며, 이 기간 중인 7~8일 한국에서 양자 정상회담을 가지게 된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외국 국가원수로서는 첫 방한이며,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25년 만의 국빈 방한이다. 

양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미 동맹 강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공조 △동북아 평화와 안정 구축 △양국간 실질 협력 및 글로벌 협력 심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기간 동안 국회 연설을 통해 한미동맹 강화와 북핵 문제 대응은 물론 한반도 동북아 정세 및 정책 비전도 얘기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