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발전·화학 등 136명
11월 1일까지 지원서 접수
2개월 인턴 후 정규직 전환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탄력정원제를 도입한 한국동서발전이 본사가 있는 울산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한 혜택을 늘리기로 했다.

한국동서발전은 19일 2017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위해 11월 1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한국동서발전은 11월 1일까지 2017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지원서를 접수한다. 사진은 지난 9월 건국대학교에서 열린 전력그룹사 합동채용 설명회 참여 장면.

모집인원은 사무 24명, 발전 72명, 화학 32명, 토목·건축 2명, IT 6명 등 총 136명으로 대졸수준 정규직과 채용형 인턴으로 구분해 채용하며, 채용형 인턴은 약 2개월 인턴기간 수료 후 채용제한 사유가 없을 시 100%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한다.

특히 이번 채용에서 한국동서발전은 본사 소재지인 울산지역 인재 채용을 위해 가점제도를 확대한다.

기존에는 대학까지의 최종학력을 기준으로 울산소재 학교를 졸업했거나 졸업예정자에게는 1차 필기전공 만점의 5%의 가점을 부여했다.

그러나 이번 채용부터는 NCS(직업기초능력검사) 5% 가산점과 울산지역 장기인턴 5% 가산점을 추가로 부여하기로 했다.

앞서 탄력정원제 도입을 발표한 대로 이번 채용인원에는 내년도 임금피크 전환에 따른 신규 채용인원과 장시간 근로 개선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를 통해 인건비 증가 없이 추가 채용되는 인원 72명이 포함된다. 

동서발전의 ‘일자리 나눔형 4조3교대’는 직원의 대근 발생비용과 연차휴가 보상비 재원으로 인건비 증가 없이 신규직원을 채용하는 일자리 나누기 모델이다. 

일자리 나눔조 운영을 통해 다른 근무조원의 휴가나 교육 발생 시 나눔조 근로자가 대체근로를 해 대근 미발생과 연차휴가 보장으로 교대근무자의 장시간 근로를 개선할 수 있다.

채용인원의 약 16% 수준은 취업지원대상자(국가유공자) 및 장애인 구분채용으로 선발해 사회형평적 채용에도 앞장선다. 

선발절차는 △1차 필기전형 △2차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되며 채용 관련 자세한 정보는 (http://ewp1.incrui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자들의 편의를 위해 시험전형을 개선해 필기 1회, 면접 1회로 축소해 채용 지원에 따른 소요시간을 단축한다. 필기시험장은 서울지역 한 곳에서 울산, 서울, 대전, 광주 4곳으로 확대하여 지방 응시자들의 편의를 돕는다.

동서발전은 블라인드 방식으로 채용을 진행함에 따라 서류전형 없이 최소 적격여부만 충족하면 전원 필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하고 증명사진, 학교명, 학력, 가족사항 등의 불필요한 인적사항을 적는 기입란을 삭제했다. 

면접도 블라인드로 시행하며 면접 복장에 따른 선입견을 배제하고 지원자들의 구직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유니폼을 제공한다. 

또 외부 면접관을 확대 운영 및 평가권한 부여로 채용비리를 적극 예방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공채는 장시간 근로개선을 통한 일자리 나눔 등 일자리 창출 노력을 통해 채용인원을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며 “울산지역 인재 채용을 늘리기 위해 가산제도를 확대했으니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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