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문화원, 오늘 ‘제16회 전화앵 제’

 

지난해 열린 ‘전화앵 제’ 모습.

신라 명기 전화앵을 기리는 ‘제16회 전화앵 제’가 20일 오후 4시 울주문화원 주최로 울주군 두서면 활천리 전화앵 묘에서 개최된다. 

울주문화원에 따르면, 전화앵은 울산 태생으로 신라 효공왕에서 고려 성종 때의 인물로 춤과 노래가 뛰어난 예기(藝妓)였다.
신라 말 망국의 한을 품고 고려에의 귀부를 끝까지 거부하며 신라 왕조의 절개를 지켜 많은 선비들의 추앙을 받았다고 한다. 
신라의 멸망 후 조국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절개를 지킨 전화앵은 경주 남쪽 30리 열박령, 현재 울주군 두서면 활천리에 묻혔다고 전해진다.

울주문화원에서는 전화앵을 우리나라 최초의 예인이자, 울주의 문화인물로서 널리 알리기 위해 전화앵의 가(歌), 무(舞)를 재조명하고, 지속적으로 전화앵의 예술적 가치를 발굴 계승해 문화관광 상품화하고 있다.
한편 현재 전화앵 묘는 울주군 두서면 활천리 kcc일반산업단지에 문화공원으로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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