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동구 슬도 전경. 구멍이 숭숭 뚫린 일명 '곰보바위' 틈새를 파도가 드나들면서 내는 소리가 마치 거문고 소리와 같아서 거문고 '슬(瑟)'자를 딴 슬도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울산시는 21일과 22일 이틀간 파워블로거 팸투어를 개최한다.

파워블로거들이 울산의 아름다움과 숨은 관광지를 직접 체험하고 이를 SNS를 통해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참가자들은 21일 개인(팀)별 '나만의 울산여행'을 즐긴다. 사전에 지역 먹거리, 자연&생태, 관광지 등 주제를 계획했다.

저녁에는 아름다운 야경과 관광 명소를 함께 감상하는 야간 시티투어를 한다.

야간 시티투어는 울산대교, 울산대교전망대, 함월루, 큰애기야시장 등을 둘러보는 코스로 진행된다.

22일에는 우거진 해송과 탁 트인 동해가 어우러진 대왕암공원과 파도의 울림이 흡사 거문고를 켤 때 나는 소리 같이 들린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슬도(瑟島)를 구경한다.

참가자들은 1박 2일간 체험한 울산 팸투어를 본인이 운영하는 블로그, 유튜브 등 SNS에 포스팅 2건 이상을 게시하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팸투어 참가 블로거들은 전국 파워블로거 중 참가 신청을 받아 선발했으며 하루 평균 1천 명 이상이 방문하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온라인상에서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 블로그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마케팅 방식) 홍보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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