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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 칼럼] '독도 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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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길 주필
  • 승인 2017.11.1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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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와 호사(好事)의 상징이었던 새우, 허리를 구부린 모습이 노인과 닮았다고 ‘해로(海老)’라 불리기도 했다. 촉수 역할을 하는 2개의 긴 수염때문에  ‘바다의 어른’이라는 별명도 있다.


중국의 「본초강목」을 보면  “혼자 여행할 때는 새우를 먹지 말라” “총각은 새우를 먹지 말라”는 대목이 있다. 한방에서는 남성의 양기를 복돋워 주고 스태미너의 원천인 신장을 강하게 하는 강장식품으로 꼽히고 있다. 새우의 가장 중요한 영양성분은 단백질과 칼슘뿐만 아니라 필수아미노산의 함량이 높다.


새우와 오징어에 관한 잘못된 상식 중 하나는 콜레스테롤 함유가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새우의 콜레스테롤 함량은 100g당 112mg으로 계란(630mg) 보다 훨씬 적다.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과 결합하므로 혈관에 거의 남지 않는다. 


올 1~9월 사이 국내에선 ‘만년 조연’ 새우가 오징어를 제치고 ‘국민 수산물’ 왕좌에 올랐다. 오징어가 어획량 감소로 ‘금(金)징어’란 말이 나올 정도로 값이 뛰면서 새우 매출은 급증했다. 1·2인 가구 증가와 ‘혼술족’이 안주로 많이 먹기 때문이기도 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청와대 만찬 메뉴에 오른 ‘독도 새우’가 일본 정부 항의로 논란이 됐다. ‘독도 새우’는 만찬상에 올라간 것이 아니라 잡채의 재료로 쓰였을 뿐이다. 청와대가 홍보 자료에서 ‘독도 새우’라는 단어를 쓴 것이 논란의 발단이 됐다.


‘독도 새우’는 독도 주변에서 잡히는 꽃새우, 가시배새우(닭새우), 도화 새우 등을 통칭해 부르는 말이다. 청와대 ‘독도 새우’는 닭새우가 아닌 ‘도화 새우’로 독도주변에서 잡히는 새우 가운데 가장 큰 데다가 적게 잡혀 값이 가장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일본을 자극하기 위해 ‘독도 새우’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나 굳이 ‘독도 새우’를 강조할 필요가 있었을까. 일본 정부와 극우 언론은 트럼프의 청와대 만찬을 ‘반일(反日) 만찬’이라고 했으니 괜히 트집만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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