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GB 142만원·256GB 163만원…美·日 보다 20~30만원 비싸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애플의 아이폰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이 국내에서 24일 출시된다. 지난 달 3일 미국과 일본 등 50여개 1차 출시국에서 선보인지 3주만이다.

애플은 이달 24일부터 우리나라를 포함해 태국, 터키 등 추가 13개국에서 아이폰X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추가 출시국은 한국을 포함해 이스라엘, 알바니아, 보스니아, 캄보디아, 코소보, 마카오, 마케도니아, 말레이시아, 몬테네그로, 세르비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태국, 터키 등 14개국이다. 이스라엘(23일)을 제외하고 모두 24일 출시된다. 

3일 국내에서 출시된 아이폰8이 전작만큼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X의 출시가 예상보다 앞당겨지면서 아이폰X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1차 출시국에서는 출시일 밤샘 줄서기가 재연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폰X은 '홈 버튼'을 처음으로 없애고 3차원 스캔을 활용한 얼굴인식 시스템 '페이스 ID'를 장착했다. 


또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LCD(액정화면)가 아닌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A11 바이오닉 칩을 장착했다.

후면에는 1200만화소 듀얼 카메라가 달려 있으며 광각렌즈와 망원렌즈 모두 광학적이미지안정화(OIS) 모듈이 적용됐다. 실버와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으로 나온다.

아이폰X의 국내 가격은 64GB 모델이 142만원, 256GB 모델은 163만원으로, 스마트폰 역사상 가장 비싼 가격으로 책정됐다. 미국 가격은 64GB 모델이 999 달러(한화 약 112만 7000원), 256GB 모델이 1천149 달러(한화 약 129만 7000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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