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흥해읍의 한 건물 외벽이 떨어져 차량이 파손됐다(사진=독자제공)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갑작스러운 지진에 시민들은 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했고, 차량 여러 대가 크게 부서지는 등 피해도 확산하고 있다.

15일 오후 2시29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지하 9km 지점으로 알려졌다.

지진이 발생하자 포항시청을 비롯한 포항지역 건물들은 '쿵쿵' 소리가 나며 크게 흔들렸고, 일부 집기들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갑작스러운 지진에 놀란 시민들은 건물 밖으로 급히 밖으로 대피했다.

 


하지만 전화량이 폭주하면서 대피한 시민들은 가족과 제대로 통화하지 못해 불안감은 가중됐다.
 

지진 피해도 조금씩 확인되고 있다.

포항지역 건물과 도로 곳곳에서 갈라짐 현상이 발견되고 있고, 편의점 등의 진열대 상품도 쏟아졌다.

특히 지진이 발생한 흥해읍 주변은 큰 피해가 발생했다.
 

건물 외벽이 부서지며 도로에 세워진 차량 4~5대가 크게 파손된 상태다. 

게다가 5.4의 지진 이후에도 수차례의 강력한 여진이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포항사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지진 피해를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며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시민들은 안전한 곳에서 지진 관련 속보에 귀를 귀울여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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