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운전면허 시험장에 분노 조절 테스트가 등장했다고 한다. 한해 3,000만 건 이상 난폭 운전이 적발된다니 그럴만도 하다. 그런데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최근 우리 사회를 보면 마치 분노 조절 장치가 제기능을 상실한 듯하다. 화를 참지 못해 폭행이 난무하고 살인으로까지 이어진다. 특히 보복 운전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분노 조절에 실패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명심보감>을 보면, 분노를 다스릴 때는 불을 끄듯이 하고 욕심을 막을 때는 물을 막듯이 하라는 말이 있다. 마음에 새길 만한 말이다. 

‘화’를 다스리지 못하면 최종 피해자는 결국 자신이 된다. 운전자 모두 도로에서 운전 예절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마음과 자세가 필요하겠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