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부추가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인증 획득으로 명품으로서 상품 가치를 한층 더 높였다.
울산시는 전체 부추 농가 127농가(125ha) 중 61%인 78농가(105㏊)가 최근 전문인증기관으로부터 GAP 인증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GAP 인증을 받은 울산부추의 첫 출하행사를 이날 북구 농소 부추작목반 선별장에서 열었다.
이어 내년 5월까지 서울가락농수산물시장 내 4개 법인에 총 3천t(90억원) 정도를 출하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나머지 부추 농가에 대해서도 내년 6월까지 GAP 인증 획득을 추진하기로 했다.
울산부추는 북구를 중심으로 연간 5천t을 생산해 130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지역 대표 농산물 중 하나다.
잎이 넓고 윤기가 흐르며 향이 진하고 당도가 높아 전국의 소비자들이 선호한다. 생산량의 90%를 서울 가락동농산물도매시장으로 출하하며, 이 도매시장 1일 부추 출하량의 30%를 점유한다.
농산물 품질 안전성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가 있는 GAP는 작물이 재배되는 농경지 및 농업용수 등의 농업환경,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 중금속 등 인체 유해 요소를 정밀 심사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전국 최고의 명품으로 이름 난 울산부추 농가의 61%가 GAP 인증을 받음으로써 품질 안정성까지 갖추게 되어 전국 소비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