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중구청장, 2018년 예산안 시정연설
체감복지 실현·안전도시 구축·도시재생 등 구정운영 방향 제시
국·시비 1,852억 등 3,459억 편성·제출…올해보다 527억 증가 

 

20일 중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03회 중구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박성민 중구청장이 2018년 예산안에 대해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울산 중구는 내년에 원도심의 다양한 문화관광 콘덴츠를 중심으로 시립미술관과 전통시장, 태화강을 연결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미술관광도시를 구축하기로 했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20일 오전 제203회 중구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18년도 구정 운영 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내년 주요 구정 운영방향으로 △사람이 머무르는 문화·관광도시 도약 △마음에 와 닿는 체감복지 실현 △일하는 행복이 있는 창조경제 실현 △사람을 우선하는 안전도시 구축 △품격과 여유로움의 도시환경 조성 △시대를 디자인하는 도시재생 추진 △구민의 진심을 읽어주는 맞춤행정 구현 등을 선정했다.

박성민 청장은 시립미술관, 전통시장, 태화강을 연결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미술관광도시 구축을 위해 서덕출 아트리움 및 음악창작소 조성, 병영성과 울산왜성 정비, 울산큰애기 프로젝트 추진 등 새로운 문화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또 울산마두희를 전국 대표축제로 발전시키며, 지역문화사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문화관광재단을 설립해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울산 중구’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해 사람이 머무르는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나기로 했다.

박 청장은 또 계층별, 생애 단계별 맞춤형 복지체계와 인구감소 예방을 위해 출산·양육지원 시스템 구축, 중학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로 구민들의 부담을 줄여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여성친화도시 중구센터와 혁신도시 내 실내체육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일하는 행복이 있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각종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고 학성새벽시장·태화시장 주차장 조성 등 전통시장 시설을 개선하고 원도심 도시재생사업과 야시장, 푸드트럭을 연계한 문화관광형 야시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 청장은 재난안전 전담조직 정비 등 지역 여건에 맞는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생활방범용 CCTV확충 등 안전 인프라 체계 강화, 태화·우정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태화배수장 용량 증설 등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구는 또 내년 당초예산으로 올해보다 527억원 증가한 3,459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구의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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