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양동이에 담아 시멘트 채워" 경찰, 친자확인위해 DNA검사하기로 일본에서 50대여성이 20년전 자신이 낳은 아이 4명의 시체를 유기했다고 자수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 4명의 아이는 모두 같은 남자와의 사이에서 출생했으며 이 남자에게는 임신을 알리지 않고 혼자 낳은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의 NHK방송은 21일 오사카 네야가와시에 거주하는 53살의 여성이 지난 20일 경찰에 아기 4명을 낳아 유기했다고 자수했다.

이 여성은 아기를 낳아 양동이에 넣고 시멘트를 채워 자택 벽장에 보관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네야가와아파트 벽장에서 4개의 양동이를 발견했고 양동이 내부를 화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람의 뼈가 들어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 여성은 지난 1992년부터 97년 사이에 4명의 아이를 낳았으나 여유가 없어 아이를 키울 수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괴로웠지만 상담할 사람도 없었다라고 진술했다.

또한 이 여성은 경찰조사에서 이 4명의 아이가 당시 사귀던 한 남성의 아이였으며 이 남성에게 임신사실을 알리지 않고 혼자낳았다고 말했다.

2015년 현재의 아파트로 이사올 때 시체도 함께 옮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용의자 여성이 시체를 20년 이상 숨겨온 것으로 보고 사산이었는지 아니면 출산 후 영아를 살해한 것인지 조사하는 한편 친자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DNA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20년전 사귀던 남성을 찾아 당시 상황과 경위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다.

한편 용의자는 아들과 둘이 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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