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시·도 교육청 7개 영역 평가…내년부터 자치사무는 자체 평가 

 

교육부 청사 전경[연합뉴스 자료사진]
교육부 청사 전경[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광역시와 전남도 등 6개 교육청이 사교육비 부담 경감에서, 대구시·경북도 등 6개 교육청은 학교폭력 대응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교육부는 22일 17개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2017년 교육청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교육 성과를 대상으로 7개 영역에 걸쳐 광역시와 도를 구분해 이뤄졌다.

평가영역은 학교교육 내실화(23점), 학교폭력 및 학생위험 제로 환경 조성(20점), 능력중심 사회기반 구축(11점), 교육비 부담 경감(13점), 교육현장 지원역량 강화(10점), 교육 수요자 만족도 제고(13점), 시·도 특색사업(10점) 등이다.

학교교육 내실화에서는 대구·부산·울산, 경북·제주·충북교육청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고, 학교폭력 및 학생위험 제로 환경은 대구·대전·울산, 경북·전남·충남교육청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능력중심사회 기반 구축은 부산·서울·인천, 경북·전남·충남·충북교육청이, 교육비 부담 경감에서는 광주·대구·부산, 경북·전남·전북교육청이 좋은 성적을 냈다.

영역별 우수 교육청
영역별 우수 교육청

특히 전남과 광주교육청은 사교육 참여율 증감률, 학생 1인당 월평균 실질 사교육비 증감률이 낮게 나타났다. 광주의 경우 학교폭력 예방정책도 좋은 성과를 거둬 만족도가 93.1%에 달했다.

교육현장 지원역량 우수교육청에 선정된 부산은 토의·토론수업 연계 교육과정으로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교가 3곳에서 7곳으로 늘고 수업참여도도 높아졌다.

특색사업 우수 평가를 받은 경기교육청은 교권 존중(75.56)과 학교민주주의(76.3) 지수가 전년보다 각각 5.96점과 4.9점 높아졌다.

교육부는 내년에는 시·도 교육청 평가를 국가위임사무와 국정과제 중심으로 개선하고 자치사무는 교육청별 자체 평가를 도입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방교육자치 강화 추세를 고려해 평가결과를 종합한 우수 순위 대신 영역별 우수 교육청만 발표했다"고 말했다.

사교육비 (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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