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건축 기술자도…김상곤 부총리는 포항교육청 비상대기

 

 

21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대이동 이동중학교에 지진대피경로 안내문이 붙어 있다. 지진 영향으로 포항여자고등학교에서 수학능력시험을 보기로 예정됐던 학생들은 대체시험장인 이동중학교에서 시험을 치른다. 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23일 포항 시내 12개 고사장에 총 156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21일 중대본에 따르면 포항지역 내 시험장별로 소방관 4명, 경찰관 2명, 건축구조 기술자 2명, 전문 상담사 1명, 의사 1명, 수송 담당자 3명 등 총 13명이 배치된다.

분주한 수능 대체시험장
분주한 수능 대체시험장 21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대이동 이동중학교에서 학교 관계자들이 긴급회의를 하고 있다. 지진 영향으로 포항여자고등학교에서 수학능력시험을 보기로 예정됐던 학생들은 대체시험장인 이동중학교에서 시험을 치른다.  

이들은 한 팀을 이뤄 연락체계를 갖추고 지진, 여진 등 시험 시간 도중에 있을지도 모를 비상상황에 대비하게 된다.

시험장 책임자인 교장과 시험 감독관이 학교 상황을 전반적으로 책임지는 가운데 수능시험 비상대책 본부장인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포항교육지원청에서 비상대기할 예정이다.

대체시험장 수능 준비
대체시험장 수능 준비  21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대이동 이동중학교에서 학교 관계자가 시험실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지진 영향으로 포항여자고등학교에서 수학능력시험을 보기로 예정됐던 학생들은 대체시험장인 이동중학교에서 시험을 치른다.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도 포항교육청에 머물며 김 부총리를 도와 안전 대응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중앙수습지원단, 포항교육지원청, 시험장 간 실시간 연락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교육부와 협조해 세부 인력 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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