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중부서 학성지구대 순경

올해도 어김없이 연말이 다가고 오고 있고, 회식이나 지인들과의 술자리 약속이 생긴다. 이럴 때 조심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음주운전이다. 잘못된 생각으로 누군가는 음주운전이라는 악마의 탈을 쓰고 차를 운행해 피해자를 만든다.

우리나라에는 2016년 기준 약 2,180만대의 차량들이 거리에서 운행중이고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설마 걸리지 않겠지”라는 그릇된 생각으로 음주운전을 하는 탓에 최근 5년간 평균 26만건이 적발된 실정이다. 

음주운전은 말 그대로 술에 취해 자동차를 운행하는 것이다. 연말 연시 많은 술자리에서 우리가 음주운전을 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불편하더라도 차는 집에 두고 버스나 택시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과 차량을 가지고 간 경우엔 반드시 대리운전을 하는 것이다. 
쉽고 간단해 보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잠시의 편안함을 위해 영원히 고통받을 수도 있는 잘못된 선택을 하곤 한다. 

잘못된 선택의 결과는 어떤 것일까. 현재 경찰청에서는 다양한 시간대 및 다양한 장소에 단속을 하는 일명 ‘스팟이동식’ 단속을 통해 음주운전 적발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뿐만 아니라 적발시 같이 동승한 동승자도 형사처벌을 통해 음주운전 경각심을 키우고 있으며, 특히 상습적으로 음주운전 적발된 운전자의 경우에는 사고를 일으킨 경우에 차량 몰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에등한 관한법률로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술은 나와 상대방이 기분 좋게 친해질 수 있는 천사 같은 존재가 되야지, 범죄와 손잡는 악마로 만들어서는 안될 것이다. 올해는 나부터 음주운전 금지를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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