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아 울산·서울·수원·대전 등 완판 행렬
어제 입고 착각 울산점 오픈전 대기줄 해프닝도
롯데百, 구름인파 운집 예상 직원 배치해 안전 관리

22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평창 팝업스토어에는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구스롱다운점퍼’ 일명 ‘평창 롱패딩’의 매진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 돼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구스롱다운점퍼’ 일명 ‘평창 롱패딩’의 인기가 울산에서도 폭발적이다.

22일 평창 팝업스토어가 마련된 롯데백화점 울산점에 따르면 지난17일 울산점에 입고된 500여점의 평창 롱패딩은 완판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24일 평창 롱패딩 170여개가 마지막으로 재입고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평창 롱패딩’은 동계올림픽 총괄 라이선스 사업권자인 롯데백화점이 자체 개발한 상품이다. ‘평창 온라인 스토어’를 비롯해 롯데백화점 온라인몰 엘롯데, 롯데백화점 ‘2018 평창 공식 스토어’에서 독점판매하고 있다.

‘평창 롱패딩’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가성비’가 한 몫을 했다. 거위솜털 비율이 80%나 되는 구스다운이지만 가격은 14만9,000원에 불과해 비슷한 품질의 기존 제품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저렴하다. 제품에 평창올림픽이나 공식 후원사인 롯데백화점을 나타내는 로고나 문장이 없이 평창동계올림픽 슬로건 ‘Passion, Connected’만 새겨진 깔끔한 디자인도 인기요인 중 하나다. 

평창 롱패딩은 울산을 제외한 서울, 수원, 대전 등은 22일 물량이 재입고 되면서, 대기자들이 밤을 새는 등 진풍경을 펼쳐지기도 했다.  

울산도 이날 일부 손님들이 재입고 날짜를 착각해 백화점 오픈 전에 대기줄을 서는 등 해프닝을 빚었다. 

이날 평창 롱패딩을 구매하기 위해 백화점을 방문한  한 시민은 “가성비가 좋다는 소문을 듣고, 팝업스토어를 찾아왔는데 이미 다 팔리고 없더라”며 “재입고가 되는 24일 아침 일찍와서 꼭 패딩을 살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 측은 구름인파가 모일 것을 대비해 24일 오픈 전 부터 직원을 배치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전날부터 대기자가 많은 것으로 예상 돼 전 직원들 총동원해 관리·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다”며 “롯데시네마 3층 연결통로부터 대기줄이 시작되니, 참고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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