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조립분야 ‘대한민국 명장 617호’
수험생에 인생이야기·직업관 들려줘

 

제47회 꿈을 파는 강연쇼가 지난 23일 중구 문화의 전당 어울마루에서 열린 가운데 울산 영웅 65호로 선정된 오정철 명장이 강연자로 나섰다.

제47회 꿈을 파는 강연쇼에서는 울산 영웅 65호 오정철 명장이 강단에 섰다. 강연쇼는 지난 23일 중구 문화의 전당 ‘어울마루'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오정철 명장은 대한민국 명장 617호로 선정됐다. 기계조립분야에서 한길만 오롯하게 걸어온 결과다.

오 명장의 어머니 사랑은 유별나다. 대한민국 명장 시상식에도 어머니를 초대했던 그다.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어머니를 돕기 위해 중학생 시절 3년 동안 신문배달을 했던 이야기를 그는 이날 강연에서 풀어냈다. 그 인생의 전환점은 고등학교 당시 기능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던 때다. 대구가 고향인 그는 첫 직장인 현대중공업에 입사하면서 울산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방향과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이 진로를 설정하는 데 본인이 무엇을 잘 할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오직 한길만을 고집하고 꾸준히 노력해온 스스로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강연에는 수능을 마친 학생들이 다수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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