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협력사 채용박람회’
 2차 협력사까지 확대
 24개사·구직자 1,500여명
 CEO 간담회 열어 소통도

27일 울산 문수컨벤션에서 열린 ‘2017 SK 동반성장 협력사 채용박람회’ 개막식에서 김기현 시장,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최광철 SK사회공헌위원장, 김형건 SK종합화학 대표이사, 이양수 SK에너지 울산Complex 총괄 부사장, 양정열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울산지청장 등 내빈들이 손을 맞잡고 동반성장을 다짐하고 있다. 우성만 기자 smwoo@iusm.co.kr

SK가 동반성장의 온기를 확산하기 위해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한 채용박람회가 울산에서 열려 지역 인재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SK그룹이 27일 울산 문수월드컵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17 SK 동반성장 협력사 채용박람회’에는 지역 우수 협력사 24개사와 구직자 1,500여명이 참여했다.

예년 1,000명 수준이던 구직자 수는 올해 참여 협력사 확대와 홍보 강화 등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 채용박람회는 참여대상을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1차 협력사들만 참여했으나 동반성장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2차 협력사까지 범위를 넓힌 것. 

이날 SK종합화학 등 SK이노베이션 계열 4사와 SK가스, SK건설, SK케미칼의 울산지역 우수 협력사들이 참여해 채용컨설팅과 기업별 구직정보를 제공했다. 우수 지역 협력사는 국제플랜트, 금양산업개발, 대창HRSG, 동부, 동일산업, 삼구아이앤씨, 신창중공업, 아이플랜트, 양수금속, 유벡, 일진에너지 등이다.

지난 2013년 시작해 올해가 5회째인 이 채용박람회는 SK의 대표적인 ‘지역맞춤형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중소 협력사에게는 우수 인재 채용을, 구직자들에게는 실업 해소의 ‘기회의 장’이 돼 왔다.

SK 협력사인 동일산업 서재풍 상무는 “SK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구직자들에게 회사에 대한 신뢰를 심어주는 만큼 협력사들의 인재 채용에 큰 힘이 돼 매년 참여하고 있다”며 “올해는 행사를 키운 데다, 경기 불황의 탓도 있는지 유독 구인자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첫해 행사 이후 지난해까지 울산과 영남지역 대학생과 특성화 고교생 6,000여명이 참가했고, 이중 354명이 취업에 성공하면서 동반성장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 해왔다.   

이날 행사 개막식에는 최광철 SK사회공헌위원장,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 이양수 SK울산Complex 총괄 등 SK그룹 경영진과 김기현 울산시장,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양정열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울산지청장 등 정부, 지자체,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 후에는 40여개 지역 협력사가 참여하는 ‘협력사 CEO 간담회’도 열려 정부와 대기업, 중소기업이 동반성장을 위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개진하는 소통의 자리가 됐다.  

박람회장에서는 취업특강, 자기소개서 클리닉, 이력서 사진촬영, 직업심리 상담 등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부대 서비스도 제공됐다.

구직자들의 편의성도 크게 높였다. 채용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참여업체 현황 및 채용 직무 상세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온라인으로 현장면접 신청도 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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