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근무 해외교수 급여 영향

UNIST 정교수들의 평균 연봉이 2억1,366만원으로 전국 4년제 대학 227곳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UNIST 내 기초과학연구원(IBS)에서 근무하는 해외 교수들의 급여가 상당히 높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UNIST 측은 “IBS캠퍼스에서 근무하는 해외 석학 분들의 급여가 높기 때문에, 타 대학교 비교할 경우 정교수들의 평균 연봉이 올라갈 수 밖에 없다”며 “UNIST와 IBS가 급여를 반반씩 내는 쪼인트 형식인데 소속은 UNIST로 구분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젊은 학교다보니 정교수가 서른여명이 되는데 그 중 10명 이상이 IBS 교수들이다”며 “국내 정교수 월급도 작진 않지만 최고를 찍을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29일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실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사립대 중 교수 평균연봉이 1억원 이상인 곳은 88곳(49.2%)으로 집계됐다. 국공립대 33곳 중에선 14곳(42.4%)이 억대 평균 연봉을 기록했으며, 최고 연봉자는 건국대 의대 교수로 연간 14억 4,443만원을 받았다. 
사립대 교수는 직급별로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교수의 평균 연봉은 9,631만원인 데 비해, 부교수는 7,466만원, 조교수는 4,918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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