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울산 12경·교육·문화 관광자원 홍보 앞장
산업·생태·고적 관광객 유치 휴양도시 도약 선도
더 많은 방문객 찾도록 관광상품개발에 매진할 터 

 

공득구
호텔현대울산 총지배인

호텔현대울산은 1983년 개관이래 조선소, 자동차, 석유·화학 등 산업도시의 비즈니스 고객을 중심으로 운영했으나, 울산광역시 승격 20주년 기념사업인 ‘2017 울산 방문의 해’를 맞아 2016년도부터 기존의 비즈니스 부분 외 관광, 서비스, 관광 자원, 홍보 부분에도 중점을 두어 적극적으로 준비해 많은 관광 고객을 유치했다. 또한 ‘울산 방문의 해’를 맞이하면서 울산 방문의 해 선포식, 중화권과 동남권 인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하는 각종 트래블마트에 참석해 울산 12경과 교육·문화·관광자원을 홍보했다.

울산광역시로부터 각종 국제 학술대회와 전국 대회를 유치, MICE 산업 분야를 활성화시켰으며 이로 인해 울산의 산업관광, 생태관광, 고적관광 등을 전국에 홍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에 발맞춰 대왕암공원, 십리대숲, 울산대교 전망대, 고래 박물관 등 울산의 고유한 관광자원과 교육 인프라를 이용해 개별관광객과 기업체 하계 휴양소, 여행사를 통한 단체 관광객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었다. 그리고 산·학·연이 ‘2017 울산 방문의 해’를 맞아 서로 협력해 산업시찰, 하계 휴양소 운영, 울산 박물관 프로모션, 시티투어 프로모션, 시즌별 각종 축제를 준비했었는데 남녀노소 모든 연령대별 관광객이 울산을 방문, 관광 도시로서의 성공적인 부분이 많다고 느낀다. 

올해 5월 황금연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2박 3일 이벤트 상품으로 객실 예약률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경남·경북 등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1박 2일 이벤트 상품을 운영한 결과 주말 객실 예약률이 1.5배 이상 증가했다. 실제로 2016년까지의 호텔의 내외국인 고객 비율이 내국인 2, 외국인 8로 외국인 투숙객이 대부분이었다면 2017년에는 내국인 6, 외국인 4의 비율로 변화, 내국인 수요가 전년보다 40% 이상 증가했다. 이런 결과는 조선 경기 침체로 인한 비즈니스 수요는 감소했지만 내국인 관광객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2017년 9월에는 한국관광공사에서 무슬림 관광객의 방한 여건 개선을 통해 17억 무슬림 관광시장 유치 기반을 마련하고자 울산광역시와 추진 중인 ‘무슬림 친화 레스토랑’ 사업에 참여, 울산 호텔에선 최초로 무슬림 친화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각종 기업체 행사와 더불어 숙박 고객 중 무슬림의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 이슬람 국가에서 방문하는 고객인 경우 체크인 시 기도 매트와 나침반을 제공하고, 필요할 때에는 기도실을 따로 마련해주는 등 중동권 관광객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 중국의 사드 문제로 인해 중화권 관광객 방문이 저조해 아쉬웠지만, 국내 관광의 활성화로 울산의 관광자원이 많이 알려지게 됐다. 이로 인해 중화권·동남권 등 인바운드 여행사의 울산 상품문의가 잇따르면서 ‘울산 방문의 해’의 시너지 효과를 실감하고 있다. 

2018년도에는 조선경기 침체가 지속됨과 동시에 내·외국인 비즈니스 방문객이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더 나은 상품을 기획, 준비하고 있다. 겨울방학기간에 산업시찰과 태화강 떼까마귀 군무 관람 등을 이용한 상품, 봄에는 시티투어버스를 연계한 울산 All Around 관광 및 태화강 국가 정원 지정을 위한 연계 상품, 여름에는 바닷가, 공원 등 관광지를 통한 하계 휴양소 상품, 가을에는 신불산 및 영남알프스 등 4계절 관광지로 발전하기 위한 각종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준비 중에 있다. 또한 울산, 포항, 경주 해오름 동맹 및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인프라를 연계 활용한 지역 판촉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구성 중이다.

2018년 개관 35주년을 맞는 호텔현대울산은 울산 지역의 대표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글로벌 비즈니스에 맞는 품격과 산업, 생태, 문화를 접목한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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