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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고 다질 땐 채칼·믹서 사용하고
식탁서 허리 곧게 펴고 버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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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리= 고은정 기자
  • 승인 2017.12.04 22:30
  • 댓글 0

■울들병원 장호석 신경외과 전문의에 들어본 ‘김장때 손목·허리 보호’
앉아서 허리 구부리면 척추 디스크 뒤쪽으로 튀어나와 신경 압박
고무장갑 안에 면장갑 끼고 보호대 착용 손목 관절 고정·보호해야
틈틈이 스트레칭 해주고 김장 후 충분한 휴식·온찜질로 풀어주길

울산 울들병원 장호석 신경외과 전문의가 김장 후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와 상담하고 있다.

본격적인 강추위가 닥치기 전에 집집마다 김장을 준비하는 손길이 한창이다. 김장은 ‘김장증후군’이라는 신조어를 만들 정도로 주부들에게는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다. 소금에 절인 무거운 배추를 옮기거나 김치를 김치 통에 담는 과정에서 손목이나 허리를 삐끗해 심한 통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김장을 할 때 손목 및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울산 울들병원 장호석 신경외과 전문의를 통해 알아본다.

◆허리통증과 예방법= 김장 후 후유증으로 가장 많이 고통을 호소하는 것은 바로 허리통증이다. 김장은 바닥에 오래 앉아서 하는 작업이 많은데, 바닥에 앉아있는 자세는 서있는 자세보다 체중의 2~3배의 달하는 무게가 허리에 전달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김장을 주로 담그는 40∼50대의 중년여성의 경우 허리디스크가 퇴행성변화로 인해 이미 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바닥에 오래 앉아있을 경우 허리통증이 심해진다. 뿐만 아니라 김장재료를 버무리기 위해 상체를 앞으로 구부리면 척추뼈 사이의 디스크는 뒤쪽으로 튀어나와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에 허리와 다리에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김장 시 허리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김장재료를 식탁 위에 올려두고 허리를 곧게 편 자세로 버무리는 것이 좋다. 부득이 바닥에 앉아서 해야 한다면 양쪽 다리의 위치를 10분 간격으로 바꿔주고 자주 일어나서 허리를 뒤로 젖히고 목을 돌리는 등의 간단한 스트레칭만으로도 피로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 바닥에 있는 무거운 김치 통을 들어 올릴 때는 서있는 자세에서 허리만 숙여 들기 보다는 무릎을 굽히고 앉은 자세에서 김치 통을 최대한 허리 가까이 밀착시킨 다음 천천히 다리 힘으로 일어나는 것이 좋다. 김장하는 동안 허리보호대를 착용하는 것도 매우 큰 도움이 된다. 

◆손목통증과 예방법= 김장은 절임 배추 짜기, 칼질, 양념 버무리기 등 손작업이 만만치 않다. 많은 양의 김장을 준비하면서 손목을 반복 사용하다 보면 손목 근육이 뭉치고 저려온다. 손목에는 손가락 감각을 조절하는 신경이 지나가는데, 손목에 무리가 가면 근육이 부으면서 신경을 눌러 손목통증과 손가락 저림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심하면 밤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고통스럽고, 손가락이 아프거나 힘이 빠져 물건을 잘 잡지 못할 수 있다. 손저림증은 대부분 청소나 빨래 등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작업을 오래 한 경우에 나타나지만, 목디스크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감별 진단이 중요하다. 

김장 시 손목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직접 김장재료를 썰거나 다지기 보다는 전용 채칼이나 믹서를 사용하는 게 좋다. 날씨가 차가울수록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더 심해지므로 손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서 고무장갑 안에 얇은 면장갑을 끼면 도움이 된다. 평소 손목이 좋지 않은 사람은 손목 보호대를 착용해 관절을 고정·보호하는 게 좋다. 김장 틈틈이 손목 돌리기·손깍지 끼고 앞으로 뻗기 등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손목 통증을 예방해준다. 

◆김장 후 관리법= 김장 후 허리나 손목이 뻐근하고 묵직한 이유는 일시적인 근육 및 인대의 피로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며, 이 경우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따뜻한 온찜질을 하면 더 빨리 회복된다. 그리고 허리나 손목에 뜨끔뜨끔하거나 찌릿찌릿한 통증이 있다면 염좌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염좌는 근육이나 인대가 가볍게 손상된 것으로 뼈나 신경이 다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일주일 이내에 통증은 호전된다. 하지만, 김장 후의 통증이 1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척추관절병원을 찾아 정확하게 원인을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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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수정 :   2017-12-04 20:47   김형식 기자
입력.편집 :   2017-12-04 20:47   김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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