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기부금 622억 3.4%↑… 현대차 295억 12.2%↑

현대자동차가 올해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사회 기부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의 3분기 누적 기부금은 622억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20억3,100만원) 증가했다.
  
중국 사드 보복 사태로 현대차 등 주요 계열사가 실적 하락을 면치 못했지만 기부는 오히려 소폭 늘린 것이다.   

계열사 가운데 기부액이 가장 많은 현대차는 지난해 262억9,900만원에서 295억1,300만원으로 32억1,400만원(12.2%) 늘려 증가액도 가장 많았다. 

현대카드와 현대글로비스는 각각 25억5,600만원(151.0%), 11억4,900만원(224.3%) 늘렸다.   

현대차그룹은 복지단체 등을 통한 기부활동에 적극 나섰다.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규모가 지난해까지 총 2,090억원에 달했다.   

자동차회사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6개 중점 사업분야 ‘현대차그룹 6대 무브’(이지무브, 해피무브, 세이프무브, 그린무브, 드림무브, 넥스트무브)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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