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파제 2-3공구 기초조사 설계·동방파제 단면 보강 설계도
방어진항 이용 고도화 추진…어촌·관광·배후지역 연계 개발
정자항 정비사업 설계 내년 마무리·고늘지구 연안정비사업 착수

동북아 오일허브 2단계 사업을 위한 남방파제 2-2공구 건설 등 내년 울산항에서 주요 국책 사업이 새롭게 추진된다.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2018년도 울산항 개발 등 항만건설, 어항개발, 연안정비에 정부 예산 1,489억원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울산항 건설에 투입되는 정부 예산은 울산신항 남방파제 2-1공구의 준공으로 인해 지난해 1,606억원과 비교할 때 약 7% 감소한 수준이다. 

하지만 신규 사업 3건이 추가, 오일허브, 울산신항 개발 등 주요 국책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주요 사업을 보면, 울산해수청은 내년 울산신항 개발사업에 1,314억원을 투입해 오일허브 2단계 및 남항지구 5개 부두 전면의 정온수역을 확보하는 남방파제 2-2공구 및 남항 방파호안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또 남방파제의 마지막 구간인 2-3공구 기초조사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존 방파제 시설에도 59억원을 투입해 이상 기후변화에도 재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남방파제(1단계)를 더욱 튼튼히 보강하고, 울산본항 전면해상에 위치한 동방파제의 단면 보강을 위한 설계도 시행할 예정이다.

국가어항 개발에는 63억원을 투입해 어촌, 관광 및 배후지역을 연계 개발하는 방어진항 이용고도화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아울러 노후된 어항시설의 기능정비와 레저, 친수시설을 조성하는 정자항 정비사업 설계도 내년 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밖에 연안정비사업에도 53억원을 투입해 일산해수욕장의 침식에 따른 자갈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고늘지구 연안정비 사업을 내년 초에 착공, 2021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울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올해 예산의 60%를 상반기 중에 집행해 울산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울산항 항만 인프라의 지속적 확충과 함께 일산해수욕장 정비, 방어진항 이용고도화와 같이 온 국민이 즐길 수 있는 해양문화공간 조성에도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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