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강대길(사진) 의원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울산시교육청의 특수학교 내진 보강이 제일 미비하다며 대책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강 의원은 “울산교육청이 타 시도에 비해 학교내진 보강에 대해 미진하다”며 “시교육청은 내년부터 100억원씩 확보해 2025년까지 완료하겠다고 하지만 부산은 올해보다 53%나 대폭 늘린 310억원을 편성하고 당초 목표보다 10년 앞당겨 내진비율 100%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교육청도 내년부터 매년 516억원씩 예산을 투입해 내진 보강 완료 시기를 당초보다 4년이나 앞당겨 모든 학교건물 내진보강 대책을 발표 안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이 밝힌 울산의 내진 보강현황을 보면 초등학교 44.3%, 중학교 56.5%, 고등학교 45.1%, 특수학교 23.0%, 기관 45.5%로 평균 46.7%의 내진율을 보이고 있다.

강 의원은 “시교육청에서는 내진보강율이 타 시도에 비해 높고 내진보강을 위한 예산을 많이 편성된 것이라고 밝혔는데 정작 예산서를 보면 교육환경개선시설 예산 540억원 중 내진 보강에는 94억원 밖에 안 된다”며 “내진보강 비율이 높은만큼 더 속도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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