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중구 결산
 태화강 십리대숲 ‘열린관광지 조성사업’ 선정·마두희축제 성공 개최
‘울산큰애기’ 프로젝트 인지도 높여…야시장 큰 인기 원도심 활력소
‘가족친화인증기관’ 선정…지역 첫 출산 축하용품 지원사업 큰 호응
‘우리동네 지진대피소’ 지도 제작 등 선제적 재난대응 시스템 구축도

지난 6월 개최된 ‘2017 울산마두희축제’에는 48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울산 중구의 문화관광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사진은 마두희 축제 모습.

2017년 정유년도 한 달 채 남지 않았다. 올 한 해 동안 울산시를 비롯해 각 구·군은 시민들을 위한 복지 행정 실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올 한해 각 지자체가 추진 해 온 사업들을 돌아보고 내년에는 더 나은 사업이 추진되기를 기대하면서 결산 시리즈를 마련했다. <편집자주>  

울산 중구는 2017년을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한 한 해 였다.

중구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 올해의 관광도시’에 최종 선정된데 이어 태화강 십리대숲이 ‘2017 열린관광지’로 선정됐다. 또 지난해 태풍 차바로 개최하지 못했던 ‘울산마두희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뤘고 울산큰애기 프로젝트 사업 추진 등을 추진했다.

◆문화관광 알리기 사업 본격 추진= 중구는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 올해의 관광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미술과 예술이 접목된 거리 조성,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거점건물 오브제파사드, 울산큰애기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자원 구축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국비 25억원을 확보했다.

또 3월에는 태화강 십리대숲이 ’2017 열린관광지’조성 사업에 선정됐다.

2년만에 개최된 300년 전통의 ‘울산마두희축제’는 태화강변까지 행사장소를 확대하고 색다른 프로그램들을 더 많이 마련해 사흘간 48만명이 다녀가는 성과를 이뤄냈다. 울산경상좌도 병영성의 축성 600주년을 기리는 기념행사도 개최됐다.

이밖에 중구의 지역성을 담고 있는 ‘울산큰애기’ 캐릭터를 개발하고 울산큰애기하우스 개관을 시작으로 하는 울산큰애기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 문화관광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친근한 도시 이미지를 만드는 계기가 됐다.

올해 개장 1주년을 맞은 ‘울산큰애기야시장’의 성공적 운영, 문화의거리 공영주차장 준공, 옥교공영주차장 증축, 시계탑거리 보행환경개선사업 등을 추진, 원도심 상권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도 얻었다.   

◆가족친화인증기관 선정·노인복지 인프라 구축=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직장문화 조성으로 가족친화인증기관 인증을 받았으며 지역특성형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일자리 사업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구축했다.

또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과 출산율 제고를 위해 지역 최초로 시행한 출산 축하용품 지원사업이 주민들에게 80% 이상의 만족도를 보여 큰 호응을 얻었으며, 노인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경로당과 경로식당을 확충해 전 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를 향해 한발 더 나아갔다.

지난 6월에는 보건복지부 주관 ‘노인 일자리사업 평가’에서 노인 일자리를 활용한 사업성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자연재난 선제적 대응 기반 마련= 지난해 태풍 ‘차바’의 기억은 1년이 지난 지금도 주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상처로 남아있다. 다시는 그때의 기억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산전배수장을 확장, 이전했으며 태화배수장의 수해복구공사를 완료하고 태화·우정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추진해 자연재난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대응시스템을 구축했다.

인근 도시 포항 지진으로 더 이상 울산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중구는 이에 대비해 공공시설물의 내진보강과 재난 상황에서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를 위해 ‘우리동네 대피소’ 지도를 제작했다.

혁신도시에 위치한 태화저수지에 오토캠핑장을 조성해 깨끗하고 가슴 트이는 쉼터를 제공했고 농촌의 정취가 가득 느껴지는 황방산에는 생태야영장을 조성해 도심을 멀리 벗어나지 않고도 자연을 맛보고 즐길 수 있는 힐링공간을 만들었다.

중구는 내년에는 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도록 휴게·휴양 인프라를 지속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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